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pile on weight) 요요현상(yo-yo dieting) 원인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재시도 의지를 잃는(lose the will to try again) 사람들도 조만간 도움을 받을(get a helping hand) 수 있을 전망이다.
비만 전문의(obesity doctor)들은 피 속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measure levels of a protein in the blood) 어떤 사람이 다이어트 중단 후(after coming off a diet) 요요현상에 더 취약한지(be more vulnerable)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날씬해진 몸매를 유지하는 데(maintain the new slimline shape) 도움이 필요한지 판별하는 간단한 피검사의 길이 열렸다는(pave the way for a simple blood test) 얘기다.
영국의 수잔 젭 박사 등 8개 유럽 국가 출신 연구원들은 이미 체중감량을 해본 96명의 피를 분석해봤다. 절반은 성공적으로 요요현상을 피한(successfully keep it off) 사람들, 절반은 감량한 체중이 다시 불어난(regain the lost weight) 사람들이었다.
연구원들은 피검사 결과, 앤지오텐신(혈압상승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피 속의 효소 수치(levels of angiotensin-converting enzyme)가 요요현상 여부를 결정 짓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줄인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은 혈관을 수축시키는(constrict the blood vessel) 해당 효소의 급감을 경험한(experience large drops in levels of the enzyme) 것으로 나타났다.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가 어떻게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하는지는(doom diets) 아직 불분명하다. 포만감을 느끼는(feel full) 작용의 호르몬을 교란하고(interfere with the hormone), 신체로 하여금 여분의 지방과 수분을 저장하게 하는(make the body store extra fat and water)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반복되는 급속한 체중증가와 감소는 신진대사를 저하시키고(slow metabolism) 심장질환·뇌졸중·당뇨 사망위험을 두 배로 높이며(double the risk of death from heart disease, stroke and diabetes), 면역체계를 억제해(suppress the immune system) 질병 감염에 취약하게(be vulnerable to infection)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be better off not dieting at all) 주장을 펴기도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