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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기구한 인생의 아버지가 아들 찾는 사연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기구한 인생의 아버지가 아들 찾는 사연

아내는 굶어 죽었다(die of starvation). 남자는 젖먹이 아들을 돌보느라 안간힘을 다했지만(struggle to care for his infant son)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run out of options). 남에게 맡겼다(leave him in the care of other people). 돈 벌어올 때까지만 봐달라고 했다. 고깃배를 탔다가 납북됐다. 30년 만에 가까스로 탈출했다(manage to escape). 그 남자가 아들을 애타게 찾고(anxiously search for his son) 있다. 이 애달픈 사연이미국 LA타임스에 소개됐다.

1962년이었다. 아내가 죽은 뒤 생후 8개월 병약한 아들을 돌보며(take care of his sickly 8-month-old boy) 절에 쌀을 구걸하러(beg for rice at Buddhist temples) 다녔다. 젖을 줄 아주머니들을 찾아 헤맸다(scour about in search of women who can breast-feed his child).

아이가 죽을 것만 같았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be unable to have children of their own) 한 부부에게 맡기기로 했다. 10년간 아이를 돌봐줄 테니 아이를 찾아갈 때 4000만원(현재 기준)을 달라고 했다. 워낙 절박했던 터라(be so desperate) 잘 키워만 달라고 신신당부했다(entreat the favor of them).

1970년 저인망어선 선원으로 일하던 중(while working as a crewman on a fishing trawler) 북한에 나포됐다(be seized by North Korea). 30년간 그를 버티게 해준(sustain him) 것은 언젠가 아들과 재회할 것이라는 희망(his hope for a reunion with his son)이었다. 2000년 탈출 때까지(until his escape in 2000) 억류생활을 견디는 의지를 북돋아준(fuel a will to endure captivity) 것은 오로지 그 희망뿐이었다. 그러나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찾아간 부부의 집은 온데간데없었다(vanish into thin air).

조그만 아파트에서 두 번째 부인과 살고 있는 이재경(72)씨. 지금도 그의 생각은 온통 잃어버린 아들에게 가 있다(keep straying to his lost son). 올해로 50이 됐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쇠해진(grow frail with age) 이씨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time is running out) 생각에 더욱 조바심을 내고(fret his guts) 있다.

이씨는 눈물을 훔치며(wipe away tears) 되뇐다. "아들 얼굴 딱 한 번만 더 봤으면…."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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