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물을 무서워했다(be petrified of water). 그런 아이가 홍수 속에서 생사기로를 헤매면서도(hover between life and death in a deluge) 동생을 위해 자신은 구조를 포기(give up his life to save his younger brother),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be swept away in the raging torrent and drown).
100여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한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조던 라이스(13)는 지난 12일 동생(10)과 함께 엄마(43)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meet with a tragedy). 차가 갑자기 멈춰버리더니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come to an abrupt halt and refuse to start again).
황급히 차 지붕 위로 기어올라갔지만(urgently clamber on to the roof of the vehicle), 완전히 고립됐다(be entirely cut off).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get into a desperately dangerous situation).
몸에 밧줄을 동여맨(wrap a rope around himself) 한 남자가 다가왔다. 앞쪽에 있던 조던에게 손을 내밀었다. 시간이 없었다(be pressed for time). 그러나 조던은 동생과 엄마를 먼저 구해달라며(plead with his rescuer to save his brother and mother first) 동생의 등을 떠밀었다.
동생을 물 밖으로 끌어낸 남자가 다시 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미 차는 뒤집어져 떠내려갔고(flip over and be carried away by the floodwater), 조던과 엄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cling to a tree) 있었다. 조던은 이내 기진맥진해(be utterly exhausted) 나무를 놓쳐 버렸다. 아버지 존 타이슨씨는 "가뜩이나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의 온몸을 휘감았을 그 공포감을 생각하면…"하며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break down in tears).
건장한 남자들도 많았지만 허리에 밧줄을 묶고(tie a rope around his waist) 물에 뛰어든 사람은 깡마른 체구의 나이 든 트럭 운전기사(an old scrawny truck driver)였다.
엄마는 떠내려가는 아들을 붙잡기 위해 나뭇가지를 붙잡고 있던 손을 놓고(let go of the tree to clutch at his son) 아들을 따라 들어갔다(go in after him).
두 아들과 함께 교복을 사러 가던 길이었다(be on a trip to buy school unifo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