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a chauffeur service)은 대리운전인데 약간 다르다. 술 마신 사람이 아니라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오도 가도 못하는(be at a plunge due to a terrific traffic jam) 운전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운전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with more people getting behind the wheel) 중국 주요 도시들이 교통체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bother their head about traffic gridlocks) 우한(武漢)과 지난(濟南)에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다.
교통체증에 갇힌(get stuck in a traffic congestion) 고객들이 휴대폰을 이용해(get on their mobile phones) 대리운전자를 요청하면(call for a substitute driver) 두 명이 현장으로 출동, 한 명은 고객을 오토바이 뒤에 태워 재빨리 이송하고(whisk the customer away on the back of motorcycle) 다른 한 명은 고객 대신 체증이 풀릴 때까지 기다리다가 희망하는 목적지에 차를 가져다 주는(take the car to the desired destination) 서비스다. 이용료는 400위안(약 6만8000원) 남짓.
긴급한 약속이나 업무회의에 가야 하는 사람들(those with urgent dates or business meetings to go to)이 주요 고객이다.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have flights to catch) 교통체증에 걸린 사람들도 자주 이용한다.
또 한 부류의 주요 고객은 여성운전자들(female drivers)이다. 여성들은 너무 오래 차 안에 갇혀 있으면 생리적으로 불편함을 가질(feel physiologically uncomfortable) 수밖에 없다. 남성들처럼 응급수단으로(with makeshift measures) 생리현상을 해결할(resolve their natural functions)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징에선 이런 시류에 편승하려는(jump on the bandwagon) 업체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현행 교통법규상(under current traffic regulations) 베이징 일원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불법으로(be illegal for motorcyclists to use the freeway) 돼 있기 때문이다.
또 지방과 달리 낯선 사람을 믿고 차를 맡기는(trust a stranger to look after their vehicles) 데 대해 의구심을 갖는(have their reservations) 운전자들이 많아 수요가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