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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납치 자작극 벌인 ‘철없는 아내’의 처참한 목표 달성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납치 자작극 벌인 ‘철없는 아내’의 처참한 목표 달성

‘철없는 아내’라는 가요가 있다. "낯 설은 남남 간에 너와 내가 만난 것은 가난해도 웃고 살자 마음 하나 믿었는데…. 애당초 너와 내가 좋아서 만났는데 호강하자(eat high off the hog) 살았더냐 마음 하나 믿었는데…."

스페인의 한 ‘철없는 아내’가 자신이 납치된 것처럼 꾸몄다가(fake her own kidnap) 경찰에 체포됐다. 남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how much her husband loves her), 납치범들이 요구하는 몸값을 내줄 것인지 시험해보기(test whether he would pay ransom for her release) 위해 자작극을 벌였던(play out the self-fabricated scenario) 것이다.

손발이 묶인 자신의 사진을 남편에게 보내기도(send him a photograph of herself with bound hands and feet) 했다. 남편은 납치범이라는 사람으로부터(from someone claiming to be the kidnapper) 2만유로(약 3000만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와 함께(along with a text message demanding a ransom of 20000 Euros) 휴대폰으로 그 사진을 받았다(receive the photo on his mobile phone).

경찰은 즉각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한 수색에 착수(immediately launch a search for the missing wife)했다. 몸값을 담은 가방에 추적장치를 넣어(put a tracking device in the bag containing the money) 지정 장소에 가져다 놓은 뒤 추적에 나섰다.

추적장치는 한 쇼핑몰 앞에 주차된 아내의 차 안에서 발견됐다. 쇼핑몰에선 세일이 진행 중이었고, 그녀는 현금이 가득 찬 여행가방을 끌고(pull a suitcase full of cash)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그날 아침 풀려났다고(be released by her captors that morning) 주장하다가 결국 납치 자작극을 꾸몄다고(fake her abduction) 실토했다. 남편이 자신을 위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려(find out what her husband would be willing to do for her) 했다고 털어놓았다.

노래 ‘철없는 아내’ 1절은 ‘믿어주마 돌아오라’, 2절은 ‘용서해주마 돌아오라’로 끝난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끝내 돌아오라고 하지 않았다. 납치범 검거를 위한 미끼라는데 몸값 마련조차 거부했었다. 하는 수 없이 경찰이 몸값을 준비했다.

‘철없는 아내’이지만 여하튼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는 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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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유머와 여행

    2011년 1월 12일 at 11:28 오후

    좀 심하긴 하네요..   

  2. 영취산

    2011년 1월 14일 at 9:10 오후

    세상에는 별일도 다 있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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