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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숫자와 이 세상 모든 것의 연관성, 수비학이란…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숫자와 이 세상 모든 것의 연관성, 수비학이란…

수비학(數秘學)이라는 것이 있다. 숫자와 사람, 장소, 사물 등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수(數)’로 풀이했다.

1은 점, 2는 두 점을 연결한 선으로 봤다. 그러나 점이나 선은 보이는 객체가 아니어서, 삼각형이라는 첫 평면을 구성하는 3을 최초의 진짜 수로 여겼다.

칠레의 붕괴된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33명(33 miners trapped in a collapsed mine)과 관련된 숫자 이야기가 흥미를 끌고 있다.

굴착기로 갱도까지 구멍을 뚫는 데 33일이 걸렸다(take 33 days to drill into the mine). 사고가 일어난 8월 5일은 올해 33번째 주(週)였고, 구조 통로의 지름(the diameter of the rescue shaft)은 33의 두 배인 66㎝였다. 또 광부 33명 전원이 구조된 날짜인 2010년 10월 13일의 연(10), 월(10), 일(13) 숫자들을 합치면 33이 된다.

매몰 광부들이 올려보낸 첫 쪽지 내용은 "Estamos bien en el refugio los 33"(우리 33명은 피신처에 잘 있다)였는데, 띄어쓰기를 포함해 전체 길이가 33글자(33 characters in length)였다.

인근 도시 코피아포에서 광산까지 앰뷸런스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33분, 구조현장 취재 등록 외신기자들 출신국도 33개국이었다.

한편 피타고라스학파는 10을 완성이란 의미의 숫자로 봤다. 10 이상은 10 안에 들어있는 숫자들의 반복일 뿐이라고 여겼다. 그래서인지 10월 10일에 태어난 신생아들이 화제가 됐다. 특히 지난 10일 셋째 아이를 낳은 한 미국 여성은 세 아이를 모두 보기 드문 날짜에 출산한(give birth to three babies with extraordinary dates of birth)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첫째는 2008년 8월 8일(08/08/08)에 출생했고(arrive on August 8), 둘째는 2009년 9월 9일(09/09/09)에 태어났으며(be born on September 9), 셋째는 2010년 10월 10일(10/10/10)이 생일이 된 것이다.

연·월·일이 모두 같은 숫자인 날짜는 1000년에 12번밖에 없다. 앞으로는 2011년 11월 11일과 2012년 12월 12일 이후 약 990년 뒤인 3001년 1월 1일까지 없다. 13월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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