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배추 대신 양배추, 빵 대신 케이크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배추 대신 양배추, 빵 대신 케이크

김치는 옥스포드사전에 등재돼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배추값 폭등에 따른 ‘금(金)치’ 파동은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AFP 통신은 김치 속성을 빗대 재치있는 제목을 달았다. "치솟는 김치 가격에(on soaring kimchi prices) 한국인들이 ‘go sour’하고 있다"고 했다. ‘go sour’는 김치나 우유 등이 ‘시어진다’는 뜻. 하지만 ‘틀어지다’ ‘혐오감을 느끼다’는 뜻도 있다. 이중적인 뜻을 이용한 중어법 표현으로 ‘金치’로 인한 한국인들의 당혹감과 불편한 심기를 전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급등하는 김치 가격(surging kimchi prices)이 한국 식당들을 ‘bite‘하고 있다는 제목을 붙였다. ‘bite‘는 ‘깨물다’ ‘물어뜯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악영향을 미치다’는 의미도 있다. 폭등한 배추값이 식당들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현실을 ‘bite‘라는 이중적 뜻의 단어로 형상화한 것이다.

외신들은 평소와 다른 오랜 강우기간(an unusually long stretch of rain)과 이상 기후(a freak weather)로 배추 수확량이 급감해(sharply reduce harvests of napa cabbage) 한 달 사이에 배추값이 4배로 올랐다고(have quadrupled in a month) 설명했다. 비와 폭염을 계속 오가는(constantly alternate between rain and heat wave) 날씨가 배추값 폭등을 초래해 아예 김치를 내놓지 않거나 김치를 더 달라고 하면 돈을 받는(charge for kimchi refills) 식당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중국에서 수입되는 배추와 무에 대한 한시적 관세 폐지를 발표했다는(announce a temporary lifting of tariffs on napa cabbages and radishes imported from China) 소식도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김치를 양배추 김치로 바꿔(switch from kimchi made from napa cabbages to round cabbages) 먹겠다고 했다는 뉴스도 전했다.

그러나 양배추값도 1년 전에 비해 3배로 비싸져 이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이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한 외신은 없었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바로가기

5 Comments

  1. 최동진

    2010년 10월 5일 at 2:54 오후

    4대강 농지 땅 면적 아시는 분 여기 좀 알려 주세요.   

  2. 최동진

    2010년 10월 5일 at 2:58 오후

    정범구 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는 4대강 유역 둔치의 채소 재배면적이 3662㏊로 전체 재배면적의 1.4%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4대강 유역 토지보상 면적만 6732㏊”라면서 “무단 경작 면적의 감소분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도 “4대강 하천 준설로 1만 550㏊의 농지가 사라졌고,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8191㏊를 쓰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는 양파와 시설채소 면적을 합한 21만 6500㏊의 8.7%에 해당되는 만큼 채소가격을 폭등시킨 주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3. YK

    2010년 10월 5일 at 4:47 오후

    사라진 농지의 용도가 뭐였는지를 밝혀야지…그냥 농지라 그러면 배추 재배랑 연관성을 알수 없자나…   

  4. 강희대

    2010년 10월 6일 at 12:35 오전

    저도 시골출신임 우선 배추와무는 하천 근방에 많이 심은 기억 났다. 민주당 주장 20% 정부 농림부 주장16% 입니다.우리의 예상18%입니다. 식량 및 채소는 10% 없으면 2-3배 인상요인 돕니다.걱정은 정부가 이런 예상을 무시했다고 합니다.   

  5. 삼성

    2010년 10월 6일 at 4:58 오전

    4대강 공사로 인해, 수천만평에 달하는 농지가 사라진것이 최대의 이유라는 것을 모를리 없는 조선일보야, 너희들은 기자가 없어서, 남에 나라 기사를 베껴서 기사를 만드냐? 대단한 수구꼴통이라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구나, 이 전과14범정권에 불리한 것은 최대한 숨져주는 마당쇠….. 폐간하라.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