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과체중, 이런 말 쓰지 맙시다. 그냥 뚱뚱하다, 살쪘다, 이렇게 표현하자구요.”
영국 보건장관(the public health minister)이 색다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의사들이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with a plain-speaking) 고도 비만인 사람들에게 의사들이 충격을 줘 체중감량을 유도하자는(jolt the excessively overweight people into losing weight) 협조 요청을 하고 나섰다.
의사들에게 용어 사용에 있어 고상한 척 하는 것을 중단하고(stop mincing their words)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뚱뚱하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라는(tell the overweight straight they are “fat”) 것이다. 전직 간호사(a former nurse)인 안느 밀턴 장관은 이와 관련, 국립의료원에도 ‘비만’과 같은 용어 사용을 금지시키도록 요청했다고(call on the NHS to ban terms such as ‘obese’) 지난 28일(현지시각) 밝혔다.
밀턴 장관은 순화된 비만 관련 용어들이 뚱뚱한 사람들에게 감정을 자극하는 충격을 주지 못한다고(do not have an emotional impact) 말한다. 의사들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라고 표현하면 많은 사람들은 살을 빼려는 노력을 덜 기울일 가능성이 있다는(be less likely to bother to try to lose weight) 얘기다. 직설적이 돼서(be blunt) “뚱뚱하다”고 말해야 자극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그러한 솔직하게 말하기에 반대 주장을 펼치고(argue against such plain speaking) 있다. 살이 많이 찐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어버리는(stigmatize overweight people)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뚱뚱하다고 하면 고도 비만 환자들이 자극을 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오히려 ‘건강한 체중을 넘는다’(be above a healthy weight)와 같은 긍정적 용어 사용(the using positive language)이 체중 감량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게 할 가능성이 더 크다(be more likely to make someone take practical action to lose weight)”고 주장한다.
영국 성인 약 4분의 1(around a quarter of British adults)은 비만 상태다. 지나치게 살이 쪄서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암 위험성이 있는(be at risk from heart attack, stroke, diabetes and cancer) 비만인구 비율이 성인 4명중 1명 꼴이다.
영국 보건 전문가들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if nothing is done), 2050년에는 인구의 절반 이상(more than half of the population)이 비만 상태가 돼 보건당국에 엄청난 부담을 줄(put a huge strain on the health authorities)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동문
2010년 8월 1일 at 10:35 오후
영국은 학력 위주로 하지않나 전직 가호사가 ////
파이
2010년 8월 2일 at 8:11 오전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