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영국군 전쟁영웅의 누나(the elder sister of a British war hero who died in Afghanistan)가 호화 크루즈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in order to frund a luxury cruise for herself) 남동생의 훈장과 군복을 이베이 경매업자에게 팔아버린(sell her brother‘s uniform and medals to an eBay trader) 것으로 밝혀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디어링 상병
영국군 해병대 소속 랍 디어링 상병은 지난 2008년 12월 병력수송 장갑차(an armouredpersonnel carrier)가 아프간 반군에 의해 폭파돼(be blown up by insurgents) 부상 당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급히 가다가(race to help injured comrades) 변을 당했다. 장갑차에 접근하던 중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망했다(be killed in a second explosion).
디어링 상병은 앞서 (생전에 작성해놓은) 유언장을 통해 자신이 죽을 경우 누나에게 모든 것을 남기겠다는(leave his elder sister everything in his will) 뜻을 밝혀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디어링 상병의 훈장 4개, 군복, 장례식 때 쓰인 (조총) 탄피 1개(four war medals, his uniform and a shell casing from the funeral)도 누나에게 건네졌다.
디어링 상병과 누나의 다정했던 한때
아이 하나가 있는 미혼모(a single mother of one)인 누나 일레인 디어링은 이 모든 것을 1100파운드(약 200만원)에 팔았고(sell them all for 1100 pounds), 그 돈을 지중해 일주 여행에 써버렸다(put the money towards a trip round the Mediterranean).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37세인 그녀는 “소득 보조금에 의존해 살면서(be on income support) 돈에 너무 쪼달려(be very hard up) 있었다”며 “나로선 최선이라고 생각한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14개월 된 아들을 돌보기(look after her 14-month-old son)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아들의 이름을 동생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name her son after her brother) 그녀는 “동생도 나와 내 아들의 생계를 위해 훈장을 팔기를 원했을(would have wanted me to sell the medals to support myself and my son)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루즈여행 중 찍은 누나와 그녀의 아들 사진
그녀는 또 “혼자 살면서 아이까지 있는데(be on her own and have a child) 1100파운드 제의를 받고 보니 거절하기 어려운 일(a tough thing to turn down)이었다”면서,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로 인해 우울해져(be depressed about everything happened to her) 있는 상태에서 휴식이 필요해(need a break) 그 돈의 일부를 크루즈여행 가는 데 썼다고(use some of the money to go on a cruise) 밝혔다.
그나마 분노했던 영국 국민들에게 위안되는 것이 있다. 훈장들과 유니폼을 사들였던 사람이 그들의 사연을 알게 된 뒤(after discovering their story) 그 것들을 디어링 상병의 약혼자인 젬마 폴리노에게 돌려준(return them to the corporal’s fiancee) 것이다.
디어링 상병의 누나로부터 훈장과 군복 등을 구입한 이베이의 거래인 존 랭글리(67)는 “나 자신 퇴역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as an ex-serviceman myself) 전사한 병사의 가족(the family of a fallen soldier)이 그 병사의 훈장들을 내다판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솔직히 장사꾼인 내 입장에선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거래(a once-in-a-lifetime deal)다. 다른 수집가들에게 되팔아 큰 돈을 남길 수 있다. 전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병사의 훈장과 군복을 풀세트로 입수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be unheard of to get a full set of medals and uniforms from a soldier who has only just died)”고 말했다.
디어링 상병과 약혼녀 젬마 폴리노
랭글리는 다른 거래인으로부터 4000파운드에 팔라는 제의를 받았다(be offered 4000 pounds for the collection by another trader). 하지만 팔아버리는 데 불편함을 느낀(become uneasy about the sale) 그는 제의를 거절(turn it down)했다. 디어링 상병에 대한 뒷조사를 한 끝에 그가 죽은 상황을 알게(learn the circumstances of his death) 됐기 때문이다.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결국 랭글리는 디어링 상병의 약혼자를 찾아내(track down the soldier‘s fiancee) 돈을 받지 않고 그녀에게 훈장과 군복을 돌려줬다(give her the medals and the uniform for free).
김흥규
2010년 7월 27일 at 12:05 오후
원문을 보니 누나가 맞는것 같은데 갑자기 뭔 오빠?
느리보
2010년 7월 27일 at 12:53 오후
세상에 없는 동생 유품을 내다 판것에 뭐라 하기 싫다. 다만 명예를 지켜준 장사꾼 존 래글리씨는 모범영국 시민이시군요
배 태윤
2010년 7월 27일 at 7:12 오후
이젠 약혼자 차례구먼!
tai
2010년 7월 27일 at 8:49 오후
슬픈 내용이네요.
김정실
2010년 7월 27일 at 11:09 오후
우리나라 에선 저런건 뉴스 꺼리가 절대 안됨
이복임
2010년 7월 28일 at 7:44 오전
약혼녀에게 유품이 건네진건 잘된 일 같지만 그녀가 독신을 지킬때 까지만이다.그 이후에는 누구도 그녀에게 유품 유지를 희망할수가 없다.그땐 전쟁기념관에 그 사유를 밝히고 맡길수 밖엔…
뱃 사 공
2010년 7월 28일 at 1:35 오후
우째 이런일이~
슬퍼지네요~
삶의 고단함 ?
미혼모대책이 우리나라도 심각할것 입니다~
냉대와 삶의 피곤함등 후외 갈등 여기다 다 표현할수가 있을까요~
저들을 따뜻하게 보아야 합니다 !
손가락질 할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인생은 자기가 책임을지고 가야하는 십자가길~
나그네길
공수래 공수거 입니다 !
"죽은사자보다 산개가 낫다 !"
의 성경말씀이 진리 입니다 !
특히 이내용을 보니…
디어링 상병이 살아만 있었더라도…
정말이지 전쟁은 참혹 합니다 !
상처와 그후휴증이요~
우리 대한민국과 북과의 관계정립이 어려운게
바로 6~25전쟁일것 입니다 !
이어도
2010년 7월 29일 at 2:14 오후
비정하네요.
우리나라도 과거 6/26 참전용사가 자신의 무공훈장을
팔겠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나 자신도 참전 용사지만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 용사를
더럽히는 자는 다시말해서 이적이고 역적에 속한다 봅니다.
슬픈 현상입니다.
광야
2010년 7월 30일 at 11:05 오후
세상이…못된 인간이..
Honeylife
2010년 8월 23일 at 1:11 오후
[속보]9월 발매 아이폰4! 공짜로 받는 방법은 앱스토리..
http://www.appstory.co.kr?45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