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at other times) 양처럼 순하고(be meek as a lamb) 점잖은(bear themselves gracefully)데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운전을 하는(drive recklessly) 사람이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차 안에서 운전을 한다는 익명성(the anonymity of being behind the wheel)이 난폭 운전자로 하여금 잘못된 지배의식과 속물근성을 주기(give aggressive drivers a false sense of control and snobbery) 때문이다.
자기 방에선 홀딱 벗고 벌거벗은 채 돌아다녀도(strip oneself bare and walk around naked)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익명성의 느낌 탓이다.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을 다는(post malicious comments) 사람들의 심리도 비슷하다.
신원을 노출할(shed their identity) 때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air their dirty laundry in public) 않으려고 평상시의 행동 절제(usual constraints on their behaviors)에 애를 쓰지만, 익명을 보장하는(guarantee anonymity) 온라인 공간에선 무례하고 지저분한 난봉꾼으로 돌변한다(abruptly turn into a rude and raunchy debauchee).
익명성은 더 많은 공동체 정체성 의식을 조장해(promote a greater sense of community identity) 참여의식을 북돋운다(encourage participation). 군중 속에 묻혀 개인적으로 두드러질 염려를 하지(worry about standing out individually)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주인이 알아주지 않으면 돌발적으로 짖어대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make himself known with an accidental bark) 애를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