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향해 민들레 씨앗들을 입으로 불었다는(blow dandelion seeds at his Porsche) 이유로 8세 소년을 강제로 차에 태웠던 운전자가 납치 혐의로 2년 징역형에 처해지게(face up to two years in jail for abduction) 됐다.
독일 북부 힛펠트에 사는 47세의 이 운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자신이 아끼는 포르셰에 소년이 민들레 씨앗들을 불어대자(pelt his beloved Porsche with dandelion seeds) 차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리고는 겁에 질린 장난꾸러기를 나꿔채 차 안에 끌어넣은(snatch the terrified prankster and haul him into his car) 뒤 경찰서로 데려가(drive him to the police station) “위험한 기물 파손행위”로 신고했다(report his “dangerous vandalism to the police).
옆에 있다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겁에 질린 소년의 친구(the boy‘s terrified pal)는 999에 전화를 걸어 납치 신고를 했고(dial 999 to report the abduction), 경찰은 대규모 수색을 벌이는(mount an all-out hunt for the Porsche) 소동이 빚어졌다.
강제로 차에 태워지는 소년을 목격한(see the boy being forced into the car against his will) 한 여성 행인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눈이 날카로운 여성 행인의 재빠른 행동(the swift action of an eagle-eyed woman pedestrian)이 신고 신빙성을 더 높여줬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아이를 경찰서에 데려가기 위해 차에 태웠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돼(be charged with false imprisonment) 징역 2년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운전자는 자기가 8살짜리 소년을 얼마나 놀라게 했는지 나중에서야 깨달았다고(realize only later how petrified the 8-year-old boy)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경찰서에서 부모에게 인도됐다(be picked up at the police station by his parents).
조현숙
2010년 5월 21일 at 8:21 오후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지나치면 사람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