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들에게 첫 영웅, 딸에게는 첫사랑이다.
"아빠는 아무도 열지 못하는 피클 병 뚜껑을 열어젖힌다(open the jar of pickles). 혼자 지하실에 내려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be not afraid to go into the basement by himself) 우리 집의 유일한 사람이고, 비가 오면 차를 가져와 문 근처에 대주는(bring the car around to the door) 분이다. 누군가 아플라 치면 당장 뛰어나가 처방 조제를 받아오고(get the prescription filled), 많은 사진을 찍어주지만(take lots of pictures) 그 사진들 속에는 없는 사람, 아빠."(어마 밤벡·미국 여성 작가)
흐뭇한 내용의 한 TV 광고(a heartwarming TV commercial)가 미국에서 화제다. 껌 광고인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pull at the heartstrings). 아버지와 딸의 눈에 비친, 성인이 돼가는 스토리(a coming-of-age story seen through the eyes of a father and his daughter)를 잔잔하게 묘사했다(describe serenely).
광고는 기차 안 부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딸은 유치원생쯤으로 보인다. 아빠가 껌 포장지로 자그마한 은박지 종이학을 만들어(fold a tiny tinfoil paper crane out of a gum wrapper) 살그머니 딸 손에 쥐여준다(slip it into her hands).
화면은 딸의 생일 파티, 스포츠 경기장·해변에 함께 갔을 때,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러 나가는 장면 등으로 이어지며 딸이 커가는 모습을 비춰준다. 화살처럼 빠른(be as swift as an arrow) 시간의 매듭 매듭마다 아빠는 딸에게 종이학을 접어 달아준다.
광고의 마지막 장면(the ad’s final scene). 아빠는 대학 공부를 하러 떠날 준비를 하는(prepare to leave for college) 딸의 물건들을 차에 싣는다(pack his daughter’s possessions in the car).
그때 어쩌다 상자 하나가 땅바닥에 떨어지고(accidentally fall on to the ground) 수백 개의 작은 은박지 학들이 쏟아져 나온다(spill out hundreds of tiny tinfoil cranes). 이제는 대학생이 된 딸이 아빠의 종이학을 하나도 버리지 않은 채 그 세월 고이 간직해왔던(have treasured them over so many years) 것이다.
화면은 다시 아빠가 딸과 함께했던 시간과 기억에 초점을 맞추고(bring into focus all the times and memories), 딸이 아빠 곁에 나타나(materialize at his side) 아빠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burrow her face into his chest) 장면으로 끝난다. ‘때로는(every now and then) 작은 일들이 가장 오래 갑니다(last the longest)’라는 광고 멘트와 함께.
‘딸이 아빠 무릎보다는 더 클 수 있어도(may outgrow her father’s lap) 그의 가슴보다 크지는 못한다(outgrow his heart).’ ‘딸에게 아빠는 이 세상에서 최소한 한 남자(at least one man in the world)는 절대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never hurt her) 사실을 보여주는 사람이다.'(작자 미상·Author Unknown)
☞ http://commercialsociety.wordpress.com/2013/08/27/extra-gums-emotional-origami-commercial/
☞ http://thecelebritycafe.com/feature/2013/09/heartwarming-gum-commercial-goes-viral
☞ http://www.bizjournals.com/chicago/news/2013/08/27/energy-bbdo-gets-emotional-in-new.html?page=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