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담배를 끊고 나면 살이 찌는(pile on the pounds after quitting smoking)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be exposed to cigarette smoke) 더욱 활성화되는(become more active) 지방 연소 유전자를 찾아냈다(identify a fat-burning gene). 날씬했던 흡연가(a slim smoker)가 마지막 담배를 비벼 끄고 난 뒤(after stubbing out the final cigarette) 몸 무게가 급격히 불어나기 시작하는(start to balloon) 원인이 규명된 것이다.
연구팀은 지방 와해를 가속화하는(speed up the breakdown of fat) 단백질을 생성하는 AZGP1(alphazincglycoprotein 1)라는 유전자에 주목, 흡연가와 비흡연가의 폐 조직세포들을 비교해본 결과, 이 유전자가 흡연가에게서 더 많은 지방 분해 단백질을 생성한다는(make more of the fat-busting protein in smokers) 사실을 발견했다.
쥐에게 이 단백질을 투여해보니 먹이에 다른 변화가 주어지지 않더라도(even if no other changes are made to the diet)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이 체중 감소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play a key role in weight loss)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흡연가들이 금연 노력을 하지 않거나 금연을 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면서 내세우는 주된 이유(a primary reason smokers give for no trying to quit smoking or for relapsing after cessation)는 몸무게 증가(weight gain)다.
하지만 흡연 반대 단체들은 흡연가들이 이번 연구를 흡연습관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해선(use the research to justify the smoking habit)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the overriding message)는 몸무게가 좀 느는 것보다 흡연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훨씬 더 나쁘다는(be far more hazardous to the long-term health than putting on a bit of weight)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