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300전 4승 256패 영국 프로복서 은퇴 선언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300전 4승 256패 영국 프로복서 은퇴 선언

영국의 프로복서 피터 버클리(39). 슈퍼페더급(super-featherweight)인 그는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88차례 연속 경기 결과(a sequence encompassing 88 straight fights)는 0승 88패. 지난 30일 버밍햄에서 벌어진 프로통산 300번째 경기에서도(for the 300th bout of a professional career) 또 졌다. 통산 전적 300전 4승 256패.

피터_버클리.jpg

용기 있는 패자를 성원해주는(root for the plucky underdog) 것이 영국 스포츠문화라고는 하지만, 버클리의 기록은 앞으로도 좀처럼 깨지기 어려울(take some beating) 것으로 보인다.

버클리는 떠오르는 신예들의 스파링파트너로 겨우 생계를 이어(manage to earn a living as a sparring partner for rising stars) 왔다. 모두 합쳐(in all) 42명의 세계, 유럽, 영국, 영연방 챔피언들이 타이틀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버클리를 누르고(have defeated Buckley on the way to taking titles) 올라갔다.

그 버클리가 오랫동안 인간 샌드백 노릇을 해온 끝에(after years of being the equivalent of a human punchbag) 은퇴하기로(hang up his gloves)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더 이상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do not want to fight on)고 선언했다.

256패를 기록하는 동안 버클리가 얻어맞은 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be innumerable) 정도로 많다. 그렇다면 영국 프로복싱협회는 왜 그의 프로복서 자격을 취소시키지(revoke his license) 않았을까.

버클리는 그 동안 복싱협회의 메디컬 테스트를 매번 통과(repeatedly pass the medical test)했고, 협회로선 테스트에서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그가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을 막을 권한이 없었다(be powerless to prevent him from continuing his career). 그런 상황에서 협회가 경기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려(try to ban him from fighting on in those circumstances) 했다면 자유거래 제한에 관한 법적 대응에 직면(face a legal action for restraint of trade)했을 것이다.

버클리가 언제나 뛰어난 상대들의 먹잇감으로 여겨졌던(be always regarded as fodder for talented opponents) 것만은 아니다. 1990년대 초엔 다른 선수들이 기피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show his distinguished ability)했었다.

하지만 버클리는 챔피언벨트를 노리는 유망주의 경기상대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make more money as an opponent for an up-and-coming boxer who has an eye on the champion belt)는 것을 알게 됐다. 버클리는 거의 이기지는 못했지만, 엄청나게 두들겨 맞지도 않았다(rarely get badly beaten up either).

시간이 지나면서(with the passing of time) 버클리는 경기시작 공이 울리기 수 시간 전에 제의 받는 스파링게임에도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e known to agree to a contest just hours before the opening bell). 그는 벽돌공에게 전화를 걸어 담을 쌓아달라고 요청(phone up a bricklayer and ask him to build a wall)하면 벽돌공이 준비하는 데 3주일을 달라고 하지 않는 것(do not ask for three weeks to prepare)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은퇴 후에도 복싱과 연관된 생활을 하고 싶다(would like to stay involved in boxing)는 버클리는 나는 어릴 때(when I was a youngster) 경찰과 사이에 말썽을 일으키는(be in trouble with the police) 등 굉장히 거친 아이(a really wild kid)였다면서 복싱은 내게 인생의 초점을 갖게 해준(give me a focus in life) 친구였다고 은퇴 소회를 밝혔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바로가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