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한 계란 가공 공장에서 폐기물 계란을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bring on public criticism). 쥐고기를 양고기로 속이고, 폐식용유(used cooking oil)에 음식 찌꺼기(food waste)를 끓여서 ‘시궁창 식용유’를 만든다고 중국인들을 손가락질하며(point an accusing finger at them) 깔보고 웃었는데(laugh scornfully) 무안해졌다(be put to shame).
먹거리에 불순물을 섞는(adulterate food) 등 남의 눈을 속여(pull the wool over others’ eyes) 사기를 친 음식의 역사(history of fraudulent food)는 오래됐다. 돈벌이만 된다면 싸구려 재료로 대충 만들거나(cut corners with cheap ingredients) 아예 통째 다른 걸로 바꿔서라도(replace it with something else entirely) 제품을 가장(假裝)하려는(be willing to masquerade their products) 사람들이 언제나 있었다.
가짜 음식(fake food), 먹거리를 위조하는(counterfeit food) 행위는 기나긴 세월 인류를 괴롭혀왔다(plague mankind throughout time). 음식 속임수 행위(food fakery)는 매춘 다음으로(next to prostitution) 세상에서 둘째로 오래된 ‘직업'(the world’s second oldest ‘profession’)이라고 한다. 그만큼 고질적이고 구제불능인(be chronic and incorrigible) 죄악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포도주 제조업자들이 포도주에 납을 넣어 달콤하게 만들었다(sweeten wine with lead). 중세 유럽에서도(in Europe in the Middle Ages) 불순물을 섞은 음식이나 전염병 걸린 고기를 파는(sell adulterated food or contagious flesh) 행위가 횡행해(be rampant) 극형에 처했다(put them to maximum penalty). 고문 의자장치에 앉혀(have them sit in a torturous chair device) 반복적으로 물속에 빠뜨리는(repeatedly dunk its occupants into water) 고통을 가해 일벌백계로 다스렸다(punish them as a warning to others).
미국도 예외가 아니었다(be no exception). 1800년대 중반 낙농업자(dairy farmer)들은 수익을 늘리기 위해(in order to expand their profits) 양조장 찌꺼기(distillery waste)를 사료로 사용했다. 그로 인해 우유가 묽어지자 질감과 색깔(texture and color)을 위장하려고 녹말, 석고가루, 백색 연토를 섞어(mix in starch, plaster and chalk) 팔았다. 오죽했으면 남북전쟁 와중에 지금의 식품의약국(FDA) 전신인 특별기구가 만들어지고 그 책임자로 화학자가 임명됐을까.
폐기물 계란을 유통시킨 한국 업자들은 그렇게 번 돈으로 중국 여행 가서 카드뮴투성이 쌀밥에 식물성 기름이라며 재판매된 하수구 기름으로 튀긴 버섯의 표백제(bleach in mushrooms)를 간장의 비소(砒素·arsenic in soy sauce)에 찍어 시궁창 물로 발효시킨 두부(tofu fermented with sewer water), 석고가루·탄산칼륨으로 만든 계란과 함께 맛나게 먹고 오지 않았을까.
☞ http://modernfarmer.com/2013/05/farm-fakes-a-history-of-fraudulent-food/
☞ https://www.fas.org/sgp/crs/misc/R4335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