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州)에 사는 조사이어 던컨은 다섯 살밖에 안 된 철부지 어린아이(a mere child)다. 앳된 얼굴의(be baby-faced) 던컨은 얼마전 엄마와 함께 동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한창 호기심 많은 나이여서 엄마에게 이런 저런 질문들을 퍼붓고(pepper his mom with questions)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밖에 서 있는 꾀죄죄한 모습의 한 남자(a disheveled man)가 들어왔다. 허기에 지친 듯(be exhausted from hunger) 금방이라도 쓰러질(be about to drop) 것만 같았다. 엄마로부터 노숙자라는 대답을 들었다. ‘노숙자’라는 단어를 모르는 던컨에게 “집도, 가족도, 의지할 친구도 없는(do not have any friends to lean on) 사람이고, 먹을 것을 찾아 길거리를 떠돈다”고 말해줬다.
그러자 던컨이 걱정스러운 얼굴로(with troubled face) 말했다. 그 노숙자에게 식사를 사주자고 엄마에게 간청하는(beg his mother to buy the man a meal) 것이었다. 어린 아들이 기특하다고(be praiseworthy) 여긴 엄마는 그를 안으로 들어오게 해 다른 테이블에 앉힌 후 무엇이든 먹고 싶은 것을 시키라고 했다. 하지만 어느 종업원도 그의 시중을 들려 하지 않았다(wait on him).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던컨이 벌떡 일어서더니 직접 나섰다(jump up and take matters into his own hands). 그에게로 가서 메뉴를 갖다줄까 물었다.
먹고 싶은 걸로 주문하라고 했지만, 그냥 치즈버거 하나면 족하다고 했다. 엄마가 가서 더 좋은 걸로 시키라고 했더니 조심스레 말했다(speak within compass). “베이컨도 좀 먹어도 될까요?”
얼마 후(before long) 음식이 나왔다. 그런데 노숙자가 한 입 베어물어 먹기(take the first bite and dig in) 직전, 던컨이 다시 그 테이블로 뛰어갔다. 그 아저씨에게 식전 기도를 함께 올리고(say grace with him) 싶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곤 그 작은 목소리로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감사의 기도 노래까지 불렀다(sing the blessing as loud as his little voice can muster).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많은 축복을, 축복을… 아멘.”
레스토랑에는 11명의 손님이 더 있었다. 남루한 차림을 한(be clad in rags) 노숙자가 들어올 때부터 힐끔 힐끔 쳐다보던(look furtively at him) 손님들은 그제서야 전후 사정을 알아차렸다(become aware of the circumstances). 던컨의 기도와 노래에 노숙자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다(have tears in his eyes). 이 모습을 바라보던 엄마와 11명의 다른 손님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be moved to tears). 엄마는 “던컨의 저 모습은 부모로서 평생 가장 큰 성취의 하나(one of the greatest accomplishments as a parent)가 될 것”이라며 대견해했다.
노숙자는 식사를 마친 후 감사의 표시를 하고 어디론가 떠났다. 그는 배를 채우고 떠났고(leave with a full stomach), 던컨의 엄마와 손님들은 축복으로 채워진 가슴을 안고(with a full heart topped off with the blessing) 레스토랑 문을 나섰다.
☞ http://edition.cnn.com/2015/05/19/living/5-year-old-feeds-homeless-man-waffle-house-feat/
☞ http://www.wsfa.com/story/29086720/5-year-olds-touching-gesture-feeds-homeless-man-at-waffle-house
☞ http://www.nydailynews.com/life-style/boy-5-serves-burger-blessing-homeless-man-article-1.222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