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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북한의 지역감정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북한의 지역감정

북한에도 지역감정이 있을까. 황해도 사람이 함경도 사람을 멸시하고 업신여기거나(despise and look down on them), 양강도 사람이 자강도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은 지역적 대립(regional rivalry)은 없을까.

남한만큼은 아니지만(not to the extent of South Korea) 고정관념이나 편견(stereotypes or prejudices)은 있다고 한다. 한 여성 탈북자가 북한 전문 매체 NK News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역감정이 그리 만연해있는 건 아니다(be not prevalent). 하지만 서로 경원하는(give a wide berth to each other) 일부 성향들은 있다.

특권층(privileged class)이 모여 사는 평양 사람들은 “게으르고 뺀질거린다(screw around)”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지방 사람들이 감정에 솔직한 데 비해 평양 사람들은 속내를 잘 털어놓지(speak their minds) 않는다. 꿍꿍이속이 있어도(have some trick up their sleeves) 드러내지 않고 뒷구멍으로(by the back door) 일을 도모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일러스트

자강도는 좋지 않은 평판이 나있다(have an unfavorable reputation). 사기꾼이 많다는 것이다. 자강도 사람들은 억양이 많이 다르다. 다른 지역 발음은 퉁명스럽고 억세게 들리는데(sound abrupt and stern), 자강도 사람들은 말하는 게 부드러워 편안하게 느껴진다. 사기를 치는데(perpetrate a swindle) 수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강도 사람이라면 일단 의심을 할 수밖에 없어(can’t help but be suspicious) 조심하게 된다고 한다.

황해도 사람은 순수하고 순진하다는(be innocent and naive) 평을 듣는다. 오죽하면 전설 같은 얘기(a legendary story)가 있을까. “일제 치하에 있을(be under Japanese imperialism) 때 황해도 사람이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연행되고 있었는데, 순사가 도중에 잠이 들어버렸다(fall asleep on the way). 그런데 도망갈(run away) 생각은 하지도 않고 깨워주면서 말하더란다. ‘이러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겠소. 어서 일어나시오!'”

함경도는 특히 여성이 거칠고 공격적이다(be tough and aggressive). 북한의 척박한 환경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는(toil and moil) 좋은 주부가 되기에는(make a good housewife) 제격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너무 공격적이고 잇속에 밝아(be wide-awake to their interests) 다른 지역 사람들이 가까이하기를 꺼린다.

양강도 사람들은 너그러운 편이다. 다른 지역에선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wonder in search of food) 꽃제비들이 음식을 훔쳐 달아나면 쫓아가(chase after them) 때리고 다시 빼앗아오지만, 양강도 사람들은 그러지 않을뿐더러 집에 데려다 밥을 먹이기도 한다. 그래서 지독하게 추운 날씨에도(despite its viciously cold weather) 꽃제비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이 양강도라고 한다.

이런 현상을 소개한 탈북 여성은 일반화해서는(make a generalization) 안 된다고 말한다. 개개인에 따라 제각각인데 일반적 사실인 것처럼 왜곡된(be distorted)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http://www.nknews.org/2015/05/does-regionalism-exist-in-nor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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