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떨해 있는 외국인 관광객(bewildered foreign tourist)은 소매치기들에게 채굴을 기다리는 금광(a gold mine waiting to be exploited)이나 마찬가지다. 집중단속(intensive crackdown) 지역이 오히려 더 좋은 사냥터가 된다. 소매치기 경고판을 본(see signs warning of pickpockets) 관광객들은 본능적으로 주머니와 가방을 챙겨보기 마련이고, 전문 사기꾼들(professional con artists)은 그 모습을 관찰하면서 현금과 귀중품을 어디에 넣고 있는지 대번에 알아챈다(guess right at once).
지갑에 고무줄을 둘러놓으면(use an elastic band around the wallet) 좋다. 주머니에서 슬쩍 하려 해도(palm a purse from the pocket) 미끄러져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prevent it from smoothly sliding out your pocket). 그리고 칼에 베이지 않는 가방(slash-free bag)을 준비해 소매치기가 귀중품을 빼가려고 소지품에 칼을 대는 것을 막아야(avoid pickpockets cutting into your belongings to extract valuables) 한다.
공항보안검색(airport security checks) 때도 주의해야 한다. 지갑 등 모든 소지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순서를 기다릴 때 누군가가 달려와 앞에 선다(dash through in front of you). 급해서 그러나 보다 싶어 양보를 해주면, 이 사람 주머니에서 여러 개의 열쇠가 나와 검색이 지체된다. 그 사이에 검색대 반대편의 공범이 귀중품을 들고 달아난다.
호텔에선 가짜 모닝콜을 조심해야 한다(beware a fake wake-up call). 프런트데스크라면서 컴퓨터가 고장 났다며 신용카드 정보를 다시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잠결에(while asleep) 알려줬다가는 사기꾼이 계좌에서 다 빼내간다(result in the scammer draining your account). 방문 밑으로 밀어놓은 가짜 음식배달 전단도 조심해야(watch out for phony takeaway menus) 한다. 신용카드 번호 등을 불러주며 주문을 하면 음식 배달은커녕 거액을 빼내(make a large withdrawal) 달아난다.
팔찌 또는 꽃을 파는 여성들도 경계 대상이다. 손을 잡고 운세를 봐주겠다고(read your fortune) 해서 무심코 물건을 건네받거나 점괘 장광설을 늘어놓게 하면(allow her to begin the fortune telling spiel) 그때부터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러곤 점점 더 큰 소리로 떠들어 당황해서 돈을 주고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게(be embarrassed into paying and cannot but flee) 몰아간다.
가장 악질적이고 피할 도리 없는 것(the most malicious and unavoidable one)은 부패한 현지 경찰의 저열한 수작(depraved tricks). 현지법을 어겼다며 속이 빤한 뇌물을 요구하면(demand thinly-disguised bribe) 꼼짝없이 당한다. 작은 주머니칼을 불법무기소지 혐의로(on the charge of illegal possession of weapons) 몰아붙이며 즉석 벌금(on-the-spot fine)을 내야 한다고 협박한다. 결국엔 감사하다는 말까지 듣고 간다. 관광객이어서 그나마 절반으로 깎아줬다고 생색을 내며.
☞ http://mpdc.dc.gov/page/theft-and-pickpocket-prevention
☞ http://www.travelandleisure.com/articles/get-your-hand-out-of-my-p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