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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나폴레옹과 웰링턴 후손의 전투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나폴레옹과 웰링턴 후손의 전투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The word impossible is not in my dictionary)”고 했다. 파리 점령 후 자신이 프랑스 황제라고 공포한(proclaim himself French emperor) 그가 프랑스어로 정확히 뭐라 했는지는 모르지만, “불가능이란 바보들의 사전에나 나오는 단어다(Impossible is a word to be found only in the dictionary of fools)”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랬던 그가 ‘불가능한 것도 있다’는 걸 절감하며(feel keenly)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get into a desperately dangerous situation), 결국 그 자신이 ‘바보’가 된 것이 워털루 전투였다. 유배됐던 엘바 섬을 탈출해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던(wait for an opportunity to rise again while gnashing his teeth with rage) 나폴레옹은 1815년 오늘날의 벨기에에서(in present-day Belgium) 벌어진 워털루전투에서 영국의 명장 아서 웰링턴이 이끄는 연합군에게 패배, 대서양의 머나먼 세인트헬레나 섬에 투옥돼(be imprisoned on the remote Atlantic island) 생을 마감했다. 웰링턴 휘하 연합군(the allied forces under his command)이 12년간의 나폴레옹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을(bring an end to 12 years of the Napoleonic Wars) 당시 나폴레옹의 나이는 5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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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워털루전투가 벌어진 지 200주년 되는 날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폴레옹과 웰링턴의 직계 후손(direct descendant) 두 명은 서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level their guns at each other’s head). 나폴레옹의 후손인 장크리스토프 나폴레옹(28)과 아서 웰링턴의 후손 아서 모닝턴(37). 이들이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밤낮으로 작전을 짜고 있는 곳은 정글의 법칙(the law of the jungle)이 지배한다는 런던 금융가다.

두 사람은 각각 내로라하는 투자금융회사에서 일한다. 나폴레옹은 ‘애드번트 인터내셔널’, 웰링턴은 경쟁사인 ‘차터하우스 캐피털 파트너스’에서 근무한다. 나폴레옹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투자금융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가(previously work as an investment banking analyst) 스카우트돼 왔고, 명문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를 졸업한 웰링턴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회사의 파트너에 올라 있다. 선조들이 장총과 대포로 전투를 벌였다면(battle with musket and cannon) 후손들은 더 문명화된 또 다른 전투에 얽혀 있는(be locked in another more civilized battle) 셈이다.

때마침 이들은 워털루전투 200주년 행사에 두 가문의 대표로 초청을 받았다.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a hair-trigger situation)이 벌어질 수도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세인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borrow trouble) 것일 뿐이다. 두 사람은 “그 친구는 대단한 친구”라고 서로 치켜세운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유럽의 평화에 감사하는 것이 중요한 점(the whole point)”이라며 “우리는 절친”이라고 강조한다.

웰링턴 장군은 이런 말을 남겼다. “패전(敗戰) 다음으로(next to a lost battle) 슬프고 서글픈 것은 승리한 전투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3122650/Napoleon-Wellington-battle-direct-descendants-revealed-rival-traders-Ci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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