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흔히 ‘트윅스터(twixter)’ 또는 ‘키덜트(kidult)’라고 부른다. ‘트윅스터’는 청소년과 성인 사이에 낀(be trapped betwixt adolescence and adulthood) 세대라는 신조어(a neologism)이고, ‘키덜트’는 kid(아이)와 adult(어른)를 합친 합성어(a compound word)다.
두 신조어(newly-coined word) 모두 어정쩡한 나이(an ambiguous age)임을 빗댄 것이다. 20대의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채 부모에게 얹혀사는(live off their parents) ‘어린 어른’들이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탓에(owing to the economic recession worldwide) 취직도 여의치 않아 마냥 부모 품 안의 캥거루족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이들은 아직 세월이 많이 남았다는 착각에 빠져 수동적·소극적이 된다. 20대 나이는 진짜 인생이 시작되기 전의 정지된 시간이라고 치부해 멍하니 허송세월하는(doze away their time) 경우도 많다.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인 메그 제이 박사는 그런 그들에게 일침을 가한다(give an admonition to the point). 20대는 청소년기의 연장(an extended adolescence)이 아니며, 이때의 10년이 인생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have an exponential impact on a whole life) 말한다. 그에 따르면 20대 때는 자신의 성격을 바꿀(change their personalities) 수 있다. 나아가 운명까지도 변환시킬 수 있다(alter even their destinies).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결정적인(be more decisive than at any other time in life) 발전의 최적점(a developmental sweet spot)이 바로 이 시기다.
인간의 두뇌는 20대 때 두 번째이자 마지막 성장 분출을 한다고(have its second and final growth spurt) 한다. 성인이 되기 위한 배선을 새로 깐다는(re-wire itself for adulthood) 것이다. 따라서 본인 의지에 따라(according to their own willingness) 무엇이든 바꿔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간이다. 30대가 되면 벌써 시간에 쫓기게 돼(be pressed for time) 짧은 시간 내에 즉흥적으로(on a whim) 처신하다가 낭패 보기(be shot to pieces) 십상이다.
제이 박사는 20대들에게 정체성 위기는 잊어버리고(forget an identity crisis) 정체성 자산을 확보하라고(get some identity capital) 조언한다. 현재의 자신에게 가치를 더해줄(add value to who you are) 무언가를 시도하라고 말한다. 특히교제 범위를 넓혀(expand your inner circle) 나가야 한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라고(take it to heart) 당부한다.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 곁에만 머물다 보면(only stick with like-minded peers) 그들이 생각하는 것, 그들이 아는 사람, 그들이 말하는 법, 그들이 일하는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울타리 안에 머물지 말고 밀치고 나가라고 한다.
"몰랐던 것이라고, 해보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을 한켠에 가두지 말라. 가장 큰 실수는 실수할까 봐 두려워(be scared to make a mistake)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제이 박사는 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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