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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진화론의 다윈은 결혼할 때…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진화론의 다윈은 결혼할 때…

"결혼은 적(敵)과 동침하는 유일한 전쟁(the only war in which you sleep with the enemy), marriage는 신기루라는 뜻의 ‘mirage’로 발음해야…."

결혼에 회의적인(be skeptical of marriage) 사람들의 말이다. 그렇다면 자연도태와 생존경쟁(natural selection and struggle for existence)을 근거로 진화론을 주창했던(propose the theory of evolution) 찰스 다윈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압박감 때문에 병에 걸린(get sick from the pressure) 다윈은 심장 떨림(a heart palpitation)이 심해져 두 주쯤 안정과 휴식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어머니댁으로 간 그는 거기서 병약한 이모를 돌보던(take care for his invalid aunt) 외사촌 엠마 웨지우드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가 마음에 든(take a liking to her) 다윈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결혼의 장단점 목록을 적어봤다(jot down a list of pros and cons).


	찰스 다윈의 결혼관

―결혼을 하면?

돈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의무감 느낌(feel duty to work for money). 여행도 못하고 책도 못 읽음. 모든 필요조건을 지켜야 함(comply with all the requisites). 포로처럼 살아야 함.

자식들. 영원한 반려자(constant companion), 노년의 친구. 집을 돌봐줄 그 누구. 여자의 수다(female chit-chat). 하지만 끔찍한 시간 낭비(terrible loss of time). 일만 하다가 아무것도 남는 것 없이(without anything left at all) 평생을 보내야 함.

―결혼을 안 하면?

자유. 친척들 방문과 모든 사소한 일 간여를 강요당하지 않음(be not forced to visit relatives and to bend in every trifle). 걱정과 책임감(anxiety and responsibility), 아이들 양육 비용·생활비 벌어야 하는(be forced to gain our bread) 부담감 없음.

집 사고 꾸미는 데 드는 끊임없는 비용과 문제들(an infinity of troubles and expenses in getting and furnishing a house), 시간 낭비 등 신경 쓸 필요 없음.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성격이 유연해지고(become flexible) 활기 넘치게 된다고 하던데….

결혼 안 하면 그 많은 순수한 행복 놓친다고(miss so much good pure happiness) 하던데…. 자식도 없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늙은 나이로 쓸쓸한 삶을 살아야 하고(live a solitary life with groggy old age)….

다윈은 결국,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어쨌든 애완견보다는 낫지 않은가" "행복한 노예도 많다고(there is many a happy slave) 하더라"며 구혼을 했고(pop the question to her), 1838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진화론과 아내의 기독교 신앙을 절충해가며(find compromise between his theory of evolution and his wife’s Christian beliefs) 1882년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다고 한다. 자식을 열 명이나 낳으면서.

4 Comments

  1. cinta

    2013년 5월 29일 at 10:38 오전

    이런일로 근 3년 만에 기어코 댓글 달게 되는군요.
    윤희영 차장님이 여자가 아니라 호남형 남자 였군요!
    귀여운 아기를 안고 있는, 얼굴이 안나오는 재색을 겸비한 이지적 여자분인줄 알았는데
    완조니 속았네요.

    그렇지만 공부도, 산정상을 오르는일도, 인생전체도 그 결과를 모르는 가운데 빠져들수 밖에 없는일…
    그런의미에서 더 열심히 뉴스잉글리쉬 공부 !!!!(소위 요즘 젊은층이 말하는 열공모드로 리셋!)   

  2. 신실한 마음

    2013년 5월 29일 at 2:29 오후

    조금 전 조선 닥 컴에서도 댓글을 단 사람입니다.좋은 글 읽고 갑니다. 내가 알기로는 다윈이 외가로 내려간 이유는 자폐증을 치료하기위하여라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다윈도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3. 페이퍼

    2013년 5월 30일 at 1:33 오후

    ㅋㅋㅋ 애완견보다 낫다…에 빵!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그나저나 윤희영님이 남자분이셨어요? 에구… 저도 여자분이신 줄 알았는뎅.ㅋ;   

  4. mutter

    2013년 5월 31일 at 4:39 오후

    ㅎㅎ.. 남자!! ㅋㅋ
    결혼 안하셨나봐요.
    잘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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