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팀이 아쉽게도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fail to qualify for the quarter-finals to our regret). 프랑스가 3대0으로 제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brush aside Korea 3-0 to advance to the quarter-finals). 그러나 낙담할(be downhearted) 필요는 없다.
미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SCREAMER’는 “한국이 곧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might soon be the most fearsome)”고 예견했다. “머지않아(in the near future) 2019 프랑스월드컵 우승 다크호스 후보(a darkhorse candidate to win the World Cup)로 모두 한국을 손꼽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이트가 이번 캐나다월드컵이 ‘태극 낭자들’의 진전을 가늠하는 잣대(a measuring stick to size up the Taegeuk Ladies’ progress)였다며 논리적 근거로 제시한(lay out as a logical basis) 내용은 이렇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중간급 팀이었다. 딱 한 차례 진출했던 2003 미국월드컵에선 전패(全敗)를 당했다. 3경기에서 11골을 내주고 겨우 1득점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어린 선수들이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다(come into bloom with dazzling brilliance). 200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더니 2010년엔 우승을 차지했다(win it all). 그리고 이 선수들이 2010 U-20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고(make it to the semi-finals), 2012년과 2014년엔 잇달아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렇게 미래의 스타들이 연령대별 대회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cut a conspicuous figure on the world stage in age-appropriate competitions) 드디어 성인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eventually graduate to play for the senior team).
이미 최소한 두 명의 스타가 있다. 여민지(22)는 무릎인대가 찢어져(tear a knee ligament) 이번엔 불참했지만, 2010 U-17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과 골든슈(득점왕)를 독차지한 탁월한 선수(a preeminent player)다. 영국 첼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24)은 리그 전체 선수들이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demonstrate an outstanding ability) 있다. 또 다른 유망주들도 속속 자라나고 있다.
축구는 스타가 아닌 팀이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피아노 연주와 같다는 말도 있다. 8~9명이 피아노를 옮겨다 주고 연주는 2~3명이 한다는 얘기다. ‘스크리머’는 한국팀이 2년 내 성과 올리는(pay off) 걸 보기엔 좀 이를지 몰라도 2019 프랑스월드컵은 꼭 주시해보라고(fix your eyes on it) 단언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 프랑스팀의 슬로건은 ‘Impossible은 프랑스어 단어가 아니다’였다. ‘잔디를 자라게 하는(make the grass grow) 것은 땀(sweat)’이라는 말이 있다. 태극 낭자들이 조금만 더 땀을 흘려 2019 프랑스월드컵에선 보란 듯이 설욕을 하고(wipe out the stain of a former defeat), 그들 사전에 ‘impossible’을 새겨주며 우승까지 차지하기를 기대해본다.
☞ http://screamer.deadspin.com/south-koreas-attack-might-soon-be-the-most-fearsome-in-170795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