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서로 결점을 보지(see shortcomings with each other) 못하도록 두 사람이 바싹 붙어서게 하는 수단(a means of getting two people close together)이다." "말이 더 이상 필요 없어졌을(become superfluous) 때 입을 닫게 하는 사랑스러운 묘책이다." "귀가 아니라 입에 대고 밀어를 속삭이는(whisper sweet nothings in the mouth instead of the ears) 것이다."
사람의 몸에 밴 행동들(the ingrained human behaviors) 중 하나가 키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다들 알아서 한다. 설명이 불가능하다(defy explanation). 인간이 왜 처음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는지(start locking lips in the first place)도 확실하지 않다.
가장 그럴듯한 이론(the most likely theory)은 영장류 어미들이 이가 없는 새끼들에게 음식을 씹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준 데서 비롯됐다는(stem from primate mothers passing along chewed food to their toothless babies) 것이다.
동물들은 동종 유인 호르몬인 페로몬을 통해 화학적 신호를 교환한다고(exchange their chemical signals) 한다. 서로 냄새를 맡고, 핥고 하는(sniff and lick each other) 것도 그 일련의 과정이다.
그런 행위는 인간 행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play a key role in human behavior as well). 키스를 하는 동안 주고받는(be swapped during kisses) 침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유전적 정보를 파악하고 평가한다.
여성은 키스에 대단히 예민하다. 남성에 비해 키스에 더 많은 중요성을 부여한다(put more importance on kissing). 상대의 면역체계 양립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민감한 방법(a subtle way to assess the immune compatibility of a mate)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면역체계를 보완해줄 다른 유전자복합체를 갖고 있어 건강하고 강한 자식을 낳게(give birth to healthy and robust offsprings) 해줄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탐지하려 한다.
남성은 사전에 키스를 해보지 않고도 관계를 가질(have sex without kissing beforehand) 수 있다. 반면에(on the other hand) 여성이 키스를 먼저 하지 않은 상태에선 관계를 가지려(have sexual intercourse without kissing first) 하지 않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사람 몸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을 맞대고 비비댐으로써 모든 흉허물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표시를 하는 것이 키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