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990년대 대기근 때 생겨난(emerge during the great famine of the 1990s) ‘장마당(암시장) 세대’와 ‘끼인 세대(in-between generation)’가 북한 장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have a considerable impact on its future) 것으로 예측된다.
장마당 세대의 주체는 생계를 꾸리려(in a bid to eke out a living) 암시장을 형성한 40~50대 주민들이다. 김씨 정권을 진심으로 숭배하지(really worship the Kim regime) 않고 그러는 척할 뿐이다(be just pretending).
이에 비해(in comparison) ‘끼인 세대’는 혼성화된 정체성(a hybridized identity)을 가진 젊은이들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추구하기 위해(in pursuit of their own interests) 줄타기를 하며(walk a tightrope) 살아간다.
‘끼인 세대’인 18~35세 인구는 북한 주민 약 2500만명 중 약 25%다. 생존을 스스로 꾸려나가야(engineer their own survival) 했기에 부모들보다 더 개인주의적이다(be more individualistic than their parents). 정권이나 기관이 자신들을 구제해줄 것을 기다리지(wait the government or institutions to bail them out) 않는다. 어른들에게 붙어 다니며(tag along with adults) 암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돈 버는 법을 배웠다(learn how to peddle goods in the black markets and make money). 이들은 또 전례 없던 기술과 외부 정보를 접하게 된(have unprecedented access to technology and outside information) 세대다.
이들 ‘끼인 세대’가 곧 혁명을 도모하고(construct a revolution) 정권 전복 모의를 할(plot to overthrow the regime)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장마당 세대의 어린 자녀들이 성장해 ‘끼인 세대’를 받쳐주고, 그들이 정권에 더 많은 구멍을 내(punch much more holes in the regime) 정치·경제적 상황이 장차 조성될(be fostered in the future) 경우 이들은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have a crucial effect on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역사적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