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프랑스 국가(國歌) 가사

파리테러 발생 직후, 엊그제 상·하원 합동회의 때, 국민과 여야 의원들은 목소리 드높여(raise their voices) 합창을 했다(sing in chorus). 국가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였다. 프랑스는 곧바로 강력한 응징에 돌입(waste no time in seeking muscular retribution),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초토화시키고(lay them in ashes) 있다. 프랑스는 호전적인 국가(a warlike nation)로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은 유약해(be weak-kneed)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외세 침략에 맞서던 당시 만들어진 국가 가사(the lyrics to the French national anthem)를 보면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감을 하게(have foreboding about what comes next) 한다.

“일어나라, 조국의 자식들이여(Arise, children of the fatherland). 압제자들이 우리를 향해 피 묻은 깃발을 쳐들었다(raise their bloody banner). 들리는가, 저 흉포한 적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the roar of those ferocious enemies)가. 저들은 우리 품 안에 뛰어들어 우리 처자(妻子)의 목을 따려 한다(cut the throats of our sons and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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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들라, 시민들이여. 부대를 만들어(form our battalions) 나아가자. 우리의 밭고랑에 저들의 더러운 피로 물을 대자(let the impure blood water our furrows). 〈후렴〉

저들이 우리 전사들의 목숨을 앗아가고(strike down our warriors), 우리 이마는 그 속박 아래 조아려야(yield under the yoke) 한다고? 극악한 폭군들(vile despots)이 우리 운명의 주인이 된다고(have themselves the masters of our destinies)? 압제자들이여, 배신자들이여, 두려움에 떨어라. 결국 대가를 받게 되리라(finally receive the reward). 모두가 전사 되어 너희와 싸우리니, 우리의 젊은 영웅들이 쓰러지면 이 땅은 너희와 싸울 또 다른 영웅들을 태어나게 하리라.

프랑스인들이여, 피에 굶주린 폭군들, 자신들의 어머니 가슴을 찢어놓은(rip their mother’s breast) 공범자들을 용서하지 말라. 성스러운 조국애(sacred love of the fatherland)여! 복수를 위한 우리의 팔(our avenging arms)을 이끌고 지탱하라. 자유여, 귀중한 자유(cherished liberty)여, 그대의 수호자들과 함께 싸워라. 우리의 깃발 아래 죽어가는 적들(expiring enemies)이 우리의 승리와 영광을 보게 되리라.

선배들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면 우리가 그 길로 들어서리라. 그곳에서 그들의 흔적과 자취를 찾아내리라. 그들보다 더 살아남기보다는 그들의 관(棺)에 함께하리라(share their coffins). 복수를 하든, 그들을 따르든(avenge or follow them) 숭고한 긍지를 간직하리라. 단결하자(let’s be united). 무엇이든 가능하다. 극악한 적들이 몰락하면, 그때서야 프랑스인들은 이 끔찍한 후렴 노래를 그치게(cease to sing this terrible refrain) 될 것이다. ‘무기를 들라, 시민들이여. 부대를 만들어 나아가자. 우리의 밭고랑에 저들의 더러운 피로 물을 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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