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말’?
요즘 SNS에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말(last words)’이라는 글이 떠돌고 있다. 애플 공동 창업자(co-founder) 잡스가 죽음을 앞두고 성공과 부(富)에 대한 견해를 밝힌(state his views on success and wealth in the face of his mortality) 것처럼 돼 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나는 성공의 정점에 올랐다(reach the pinnacle of success). 다른 사람들 눈에(in others’ eyes) 내 인생은 성공의 전형(an epitome)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부는 내가 익숙해진 삶의 일부였을 뿐이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말'?

지금 이 순간, 병상에 누워(lie on the sick bed), 내 모든 생을 돌아보며(recall my whole life), 내가 그토록 자부했던(take so much pride in) 그 모든 명성과 부가 곧 닥칠 죽음(impending death) 앞에 흐릿해지고 의미 없어지는(pale and become meaningless) 것을 깨닫는다.

끊임없이 재물을 좇는 것은 사람을 나같이 뒤틀린 존재로 만들(turn a person into a twisted being) 뿐이다. 신은 우리 각자의 가슴속에 재물이 가져다주는 환상(the illusions brought about by wealth)이 아니라 사랑을 느끼게 하는 감각을 주셨다. 평생 벌어놓은 부를 가져갈(bring with me) 수는 없다.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사랑으로 말미암은 기억들(the memories precipitated by love)뿐이다. 사랑은 1000마일을 갈 수 있다. 삶에는 한계가 없다. 가고 싶은 곳을 가라. 올라가고 싶은 곳에 올라가라. 모든 것이 당신의 마음과 손에 달려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가 어떤 것이냐고? 병상(病床)이다. 차를 운전해주고 돈을 벌어줄(make money) 사람을 고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신해 병을 앓아줄(bear the sickness for you) 사람은 구할 수 없다. 잃어버린 것들은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잃고나서 절대 되찾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삶’이다.

수술실에 들어가면(go into an operating room) 마저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건강한 삶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지금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 결국 커튼이 내려오는 날을 맞게 된다. 가족, 배우자,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귀하게 여겨라. 당신 자신에게 잘해라.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라(cherish others).”

이 같은 내용의 ‘마지막 말’을 실제로 잡스가 남긴 것은 아니다. 작자 미상으로 쓰인(be written by an unknown author) 것이 마치 잡스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 한 말인 것처럼 허위로 나돌고(be falsely presented as his dying declaration) 있다. 2011년 잡스가 췌장암으로 죽어갈(pass away from pancreatic cancer) 때 임종했던(be present at his deathbed) 누이동생에 따르면 그가 오래도록 아내와 아이들을 쳐다보다 세상을 떠나면서(depart this world with a lingering look at his family) 남긴 마지막 말(ultimate utterance)은 지금도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be hard to pin down) 딱 세 마디였다고 한다. “Oh, wow. Oh, wow. Oh,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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