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사는 박모(42)씨는 2010년, 한국에서 온 열 살 여자아이와 여덟 살 남동생의 여권을 빼앗고(seize their passports) 이사를 한 뒤 남매와 부모의 연락을 끊어버렸다(cut off the siblings’ contact with their parents). 이후 매일 새벽 2시까지 집 청소와 허드레 가사(household chores)는 물론, 자기 등과 발 마사지를 시키고 손톱·발톱에 매니큐어·페디큐어를 바르게 했다. 자기는 TV를 보면서 5시간 동안 안마를 하게 한(make her give a five-hour rubdown) 적도 있다.
수도 없이 신체적 학대를 했다(be subject to innumerable physical abuse). 매질을 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thrash and slap them), 다리를 짓밟고(step on their legs) 발길질을 해댔다. 매니큐어와 페디큐어가 자기 성에 차지 않는다고(be not up to her standards) 머리를 잘라버리거나 손톱깎이로 다리를 긁기도 했다(scratch their legs with a nail clipper).
이런 사실은 남매가 학교에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come to light). 걸핏하면 무단결석을 하고(be prone to stay away from school without leave) 수업 시간엔 꾸벅꾸벅 조는(nod off) 것을 이상히 여기던 선생님들은 남매 몸에 난 상처들을 발견하고(notice bruises)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들은 사회복지 단체로 옮겨졌고, 누나 학교의 교감은 아이들 여권을 되찾아왔다(retrieve their passports).
그런데 박씨 변호사 말이 가관이다. “문화적 차이가 있는데도(despite cultural differences) 확인되지 않은 아이들 진술에만 의존해(rely on their uncorroborated statement) 성급히 형사 고발을 밀어붙여(rush to pursue criminal charges against her)….”
노동 매매, 3급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be indicted with labor trafficking, third-degree assault and so on) 박씨는 내달 17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최고 7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매는 얼마 전 한국에 있는 엄마와 수년 만에 통화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break down in tears)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