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美 선거 돌풍 배경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against all the odds)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be on a roll). 그는 “주한미군 비용을 모두 한국이 현금으로 내도록 하겠다” “불법 입국자들을 막기 위해(in order to keep out illegal immigrants) 멕시코와 국경에 담을 쌓겠다”는 등 가당찮은 선거공약을 하고 있다(make preposterous election pledges). 거짓말쟁이, 기회주의자(opportunist), 인종주의자(racist)로 불린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돌풍을 일으키고(create this sensation) 있는 걸까.

분석가들은 중산층의 분노(rage of middle-class)를 요인의 하나로 꼽는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유명했던(be renowned for being moderate and rational) 미국인 중 일부가 자기 회의와 증오에 사로잡혀(be consumed by self-doubt and hatred) ‘미치광이들’을 지지하고(back up ‘lunatics’)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What on earth is go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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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공화당 유권자는 국내 상황이 심각하고 세계 질서가 거의 붕괴돼(be all but collapsed) 혼란의 시기에 살고 있다고(live in a chaotic age) 느낀다. 위선적인 정치인들(hypocritical politicians), 중국·러시아 공세에 대한 소극성(passivity), 경직화된 경제(ossified economy)와 신체 건강한데 일자리 없는 성인들(able-bodied but non-working adults), 불법 이민에 따른 일자리 감소(job losses due to illegal immigration) 등이 모두 불만이다. 해가 바뀌어도 마냥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권 인사들에게 신물이 나 있다(be tired of the same people in the political sphere year in, year out).

이런 쓰라림, 좌절, 환멸, 경멸(bitterness, frustration, disillusionment, contempt)이 괴물 같은 트럼프를 생겨나게 했고(give birth to the monstrous Trump), 많은 유권자가 그에게 의지해(turn to him) 무모한 속임수와 미친 듯한 발언에 눈이 먼 것으로 보인다는(seem blind to his reckless deceits and lunatic comments)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대감도 있다. 트럼프 본인이 억만장자이니 과거 정권들처럼 거의 무제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wield almost unlimited clout) 금융권 출신 배부른 자본가들(fat-cats)에게 요직을 나눠주고 비위를 맞추는(suck up to them) 짓은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당선될 경우 비쩍 마른 후보(a skinny candidate)보다는 이미 배가 부른 배불뚝이(a potbellied one)가 먹어도 덜 먹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고, 배가 늘어난 사람이 아무래도 더 탐욕스럽게 먹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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