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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아들들, 마마보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아들들, 마마보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옛말에(as an old saying goes) 임신부의 배 모양(the shape of an expectant mother’s bump)을 보면 딸·아들을 대충 짐작할(make a rough guess) 수 있다고 했다. 볼록하고 팽팽하면 아들, 옆으로 흘러내린 듯(spill over the sides) 밋밋하면 딸….

그러나 과학적 사실은 이와 다르다. 아기의 성(性)을 예측하려면(predict a baby’s sex) 가슴을 보라고 한다. 딸은 아들보다 엄마에게 더 큰 가슴을 갖게 한다(develop larger breasts). 반면에 남아 태아(male foetus)는 남성호르몬을 분비하고, 엄마로부터 더 많은 에너지를 앗아가 가슴 발육을 억누른다(suppress his mom’s breast growth).


	윤희영의 뉴스잉글리쉬 일러스트

입덧은 왜 하는 걸까. 임신의 역설(the paradoxes of pregnancy) 중 하나는 몸에 좋은 음식(wholesome food)도 어떤 것들은 태아에게 해를 가한다는 사실이다. 고기와 야채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고, 치즈는 박테리아와 균류를 배양한다(cultivate bacteria and fungi). 따라서 면역체계가 결여돼 있는(lack of an immune system) 태아가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메스꺼움과 구토, 음식과 냄새 혐오감을 줘서(give its mother nausea,vomiting, food and odor aversions) 엄마가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제지하는(limit its mother’s exposure to toxins) 것이다.

아기의 미각은 엄마의 입맛에 따라 자궁에서 형성된다(be shaped in the womb). 하지만 소금에 관한 한(when it comes to salt) 엄마 식성을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입덧 구토를 많이 하는 임신부는 짠 것을 선호하는 아기를 낳는다. 구토로 인해 많은 체액과 미네랄을 잃으면(lose a lot of body fluids and minerals) 태아가 염분을 갈망해 보충하려는(compensate by craving salt) 체질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는데(the owl thinks her own young fairest), 왜 그럴까. 사랑에 감응한 의식 상실에 빠지기(lapse into a love-induced blackout) 때문이다. 자기 새끼가 눈에 들어오면 사회적 판단, 부정적 감정, 비판적 생각과 관련된 뇌 부분(some areas of the brain associated with social judgment, negative emotions and critical thoughts)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고 한다.

신생아가 엄마 아빠 누구를 더 닮았나 입씨름을 벌이기도 하는데(have high words about whom their baby takes after more) 아들은 따져볼 것도 없다. 엄마 쪽이다. 딸은 아빠와 엄마로부터 각각 하나씩 두 개의 X염색체(X chromosome), 아들은 엄마에게서 X염색체, 아빠로부터 Y염색체를 받는다. 그런데 X염색체가 Y염색체보다 훨씬 큰 데다 몇 배나 많은 유전자를 내포하고 있기(hold several times more genes) 때문에 자연히 엄마를 더 닮을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아들들이 ‘마마보이’가 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당연한(stand to reason in terms of biology)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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