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논란이 곧 해소될 전망이다. 위성 촬영, 3D(삼차원) 기법,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석 등 최첨단 기술(cutting-edge technology)이 동원되면서 논란의 여지를 없애줄(get rid of the room of controversy)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실을 왜곡하기(stretch the truth) 어려워진다. 첨단 기법과 고된 작업의 결합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집계(an accurate tally based on a combination of high-tech tools and grunt work)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취임식장은 비행금지 구역(a no-fly zone)으로 설정돼 실행되지 못했지만, 드론·비행선·인공위성 등을 통한 공중 촬영 집계가 가능하다. 다양한 높이에서 360도 전경으로 포착한(capture 360-degree panoramic images at various heights) 영상을 사람 밀도에 따른 격자무늬 또는 다각형 형태로 분류하고(categorize the grids or polygons by density), 밀도별로 그 숫자를 곱해 집계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집회 참석자들 각각의 그림자에 가려 있거나(stand in each other’s shadows) 해상도가 선명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은 집계에서 누락될(be omitted from the aggregate)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에 기존 통계의 단위당 머리 숫자, 영상 화면의 1명당 15×15화소 단위, 간격과 명암에 따른 인원 추산 등 데이터를 입력해 놓으면 거의 정확한 숫자가 나온다고 한다.
3.3㎡(1평)당 앉으면 5~6명, 서 있으면 9~10명으로 계산하는 페르미 추정법, 주변 지하철역 수송 분담률을 이용한 인원 추산은 이제 통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