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이기는 한데, 듣고 보면 그럴싸하다(sound plausible).
북한 정권이 미신을 믿어(believe in superstitions) 숫자 9에 병적으로 집착한다고(be abnormally obsessed with the number nine) 한다. 실제로 북한의 중요한 날짜들을 분석해보면(analyse the regime’s significant dates) 그들의 행동을 가늠할 만한 정보를 보여준다(shed light on their actions).
숫자 9에 얽힌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됐을 때부터 시작된다. 당시 한반도에는 8개도(道)를 대표하는 8명의 무당이 있었는데 평안도 무당의 기운이 가장 셌다고 한다. 이 무당이 김일성에게 그의 혈통 운명(the destiny of his bloodline)에 9가 상서로운 숫자(an auspicious number)라고 ‘점지’해줬다고 한다.
김정일은 12월 24일(1+2+2+4) 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됐다(be appointed to the highest military post). 그의 권력을 실질적으로 공식화한(effectively formalize his powers) 당총비서 추대 날짜는 1997년 10월 8일(1+8)이었다.
김정일은 생일이 1월 8일(1+8)이라는 김정은을 2010년 9월 27일(9, 2+7) 인민군 대장으로 호칭, 첫 공식 역할을 맡겼다(give him his first public role). 김정은은 이어 (20)12년 4월 11일(1+2+4+1+1) 노동당 제1비서, 7월 18일(1+8)엔 공화국 원수로 추대됐다.
첫 핵실험은 2006년 10월 9일, 두 번째 장거리로켓 발사(the second long-range rocket launch)는 2009년 4월 5일(9, 4+5), 은하 3호 로켓 발사는 2012년 12월 12일(1+2+1+2+1+2) 실시됐다. 3차 핵실험은 2013년 2월 12일(1+3+2+1+2)에 이뤄졌고,
미국 동부가 ‘불바다’가 돼 몽땅 불타버릴(be consumed in a ‘sea of fire’) 것이라며 유튜브에 올린 선전용 동영상 속의 로켓은 (은하) 9호였다.김일성-김정일-
김정은 3대가 대를 이어9에 집착하고(be fixated on 9)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