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유는 국영 중국석유공사에 의해 공급된다(be provided by state-owned China National Petroleum Corp). 단둥에서 압록강 건너편 신의주에 있는 봉화석유화학공장으로 노후화된 송유관을 통해 보내진다(be transported through an ageing oil pipeline). 여기에서 저급한 휘발유와 디젤을 생산한다. 송유관은 약 29㎞ 정도. 그 밖의 제트 연료유, 고급 디젤, 휘발유는 다롄시(市) 근처의 두 정유공장에서 서해를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이송된다.
소량만 러시아에서 들여올 뿐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according to China’s customs data) 지난해 휘발유·디젤 등은 27만t, 원유는 약 52만t이 북한에 들어갔다. 농사에 매우 중요한(be critical for farming) 디젤은 모심기 철을 앞둔(ahead of the rice-planting season) 연중 이맘때(at this time of year)와 수확을 하는 10월쯤에 수요가 많다. 휘발유는 주로 운수업과 군수용으로 쓰인다(be mainly used by the transport industry and the military).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경우(if it were to conduct another nuclear test) 관계가 심하게 틀어지면서(sour badly) 중국이 북한 생명줄인 원유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할(curtail or halt its oil supply) 수도 있다. 유엔과 미국의 요구를 언제까지나 무시할(brush them aside) 수 없는 데다 중국도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중국이 장기간 원유 공급을 중단할(cut off its oil supply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경우 북한이 자력으로 생존할(survive on its own) 수 있는 시간은 3개월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중국은 2003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시설 고장을 구실로(on the pretext of a facility breakdown) 원유 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다. 딱 3일간이었다. 사회적 혼란을 유발해(spark social disruption) 김정은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면(destabilize Kim’s regime) 자국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 앞으로도 원유 수출을 제한해(curb its oil exports) 압박해가는 쪽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
☞ http://www.reuters.com/article/us-northkorea-usa-oil-idUSKBN17U1I1
☞ http://in.reuters.com/article/northkorea-nuclear-china-oil-idINKBN17F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