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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복수 위해 저격수 된 엄마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복수 위해 저격수 된 엄마

무고한 양민까지 무차별 살육하고 있는(commit an indiscriminate slaughter of innocent people)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과 정부군.

2011년 3월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과 연계된(be allied with the pro-democracy Arab Spring movement)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잔혹한 탄압(the brutal crackdown on anti-government protesters)으로 촉발된 피비린내 나는 내전에서 이미 6만여명이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meet with violent deaths in the bloody civil war).

그런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에 가담한 한 여성 저격수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다(shiver with fear owing to a female sniper).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의 이름을 따(be named after the Argentine revolutionary) ‘게바라’라는 별명이 붙은(be dubbed ‘Guevara’) 36세 여성이다.

영어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아니, 엄마였다. 열 살 된 딸과 일곱 살 아들. 지난해 정부군 공습으로 두 아이가 모두 죽었다. 밤낮없이 목놓아 울었다(weep with abandon night and day). 실성한(lose her mind) 여자처럼 횡설수설하기도(talk gibberish) 했다.

어느 날 자리에서 일어났다. 찾아간 곳은 레바논에 있는 한 군사훈련소. 엄마가 되면 자신도 몰랐던 힘을 알게 되고, 있는 줄도 몰랐던 두려움과 맞서게 된다고 했던가. 주위에서 극구 만류했지만(detain her by the sleeve) 뜻을 꺾지 않았다(hold her own). 분필 대신 총을 집어들었다(pick up a gun instead of a chalk). 알 아사드 정권에 복수를 하기로 맹세했다(vow to take revenge on al-Assad regime).

최근 그녀가 모습을 보인 곳은 내전의 중심지가 된 시리아의 최대 도시 알레포. 적의 모습이 보이기를 기다리며(wait for a sight of the enemy) 건물 옥상에 몸을 숨기고 앉아있다(sit hidden in the rooftops). 히잡을 머리에 쓰고 점퍼 차림에 카키색 군복 바지를 입은(be dressed in a hijab, jumper and khaki military trousers) 그녀의 손에는 벨기에제(製) 저격용 소총이 들려있다. 복수심에 불타(thirst for revenge) 저격·사살한 정부군이 몇 명인지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도 죽은 아이들 생각에 한밤중에 울며 깨어날(wake up crying in the night over the death of her children)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폭탄 소리에 놀란 아이들이 공포에 떨 때마다 ‘걱정 마. 엄마가 너희들의 미래를 지켜줄 거야(defend your future)’라고 했었어요. 아이들의 피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총에 숨진 애꿎은 정부군 병사들(blameless government soldiers) 어머니들은 또 어디에 총구를 겨눠야(point a gun) 하나. 아들을 독재정권의 방패로 내세운(use them as a shield for his dictatorship) 알 아사드일까. 아들을 죽인 게바라 그녀가 먼저일 수 있다. 그래서 참극이다.

2 Comments

  1. 만년 중년 !!

    2013년 3월 2일 at 5:43 오전

    che guvara 보다는 자유의 투사가아닌가 싶은데 시리아사람들이 이름을잘못지엇구만요    

  2. 만년 중년 !!

    2013년 3월 2일 at 5:44 오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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