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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전사한 아빠에게 보낸 9세 소년의 편지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전사한 아빠에게 보낸 9세 소년의 편지

"여쭤볼 게 있어요(have some questions). 탱크 안에서 지내는 건 어때요(What is it like in a tank)? 보이스카우트 하는 건 어때요? 아빠는 지금 몇 살이야? 아빠 죽을 때는 몇 살이었어(How old were you when you died)?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좋아하는 동물은? 아빠가 좋아하는 취미(your favorite hobby)는 뭐야? 좋아하는 활동은 뭐였어?…"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매캐이던은 올해 아홉 살이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아빠 가예고스 하사(staff sergeant)는 2009년 현지에서 전사했다(be killed in action). 당시(at the time) 매캐이던은 다섯 살이었다. 아무것도 모를(do not know from nothing) 때였다. 그동안은 매년 1월 24일, 엄마랑 함께 컵케이크를 굽거나 파티를 열어 죽은 아빠 생일을 축하해왔다(celebrate his fallen father’s birthday by baking cupcakes or throwing a party).

올해는 아빠에게 편지를 썼다. 아홉 살이 되고 보니 내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했다. 10가지를 물었다. 아빠의 31번째 생일이었다.

그런데 편지를 전달할 길이 없었다. 엄마가 아들의 소원을 페이스북에 올렸다(post her son’s wish on her Facebook page). 이것이 알래스카재향군인단체의 관심을 받게(catch the attention) 됐고, 매캐이던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도와주기로(help make his wish happen) 했다.

매캐이던은 예비역 F-22 전투기 조종사인 브라이언 볼드윈 중령을 만났다(meet reserve F-22 pilot lieutenant colonel Baldwin). 빨간색 판지에 손으로 쓴 편지를 건넸다(hand over his letter, hand-written on red construction paper). 빨간색은 아빠가 좋아했던 색이라고 엄마에게 들었다.

"아빠에 대해 더 알고 싶었어요(want to know more about my dad). 아빠를 잊지 않고 있다고(don’t forget him), 아빠를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공군 아저씨가 내 편지를 가능한 한 높은 곳까지 가져다 주신다고(get my letter as high as he possibly can) 했어요."

특수 임무를 맡게(be assigned to the special mission) 된 예비역 공군 중령 브라이언은 지난 1월 24일 F-22 전투기가 오를 수 있는 최고 상공까지 편지를 가지고 날아올랐다(fly the letter as high as his F-22 aircraft would allow).

"아빠에게 보내는 그 아이의 편지를 최대한 천당 가까이 가져다준(get his letter as close to heaven as I could) 것이 저에겐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아빠는 이 나라를 위해 가장 위대한 희생을 한(give the greatest sacrifice to our country) 분입니다. 그분과 그분 가족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아빠, 천당에서 지내는 건 어때요? 내가 해낸 일들 다 내려다보고(look down all that I have accomplished) 있어요? 아빠의 아들로부터(From, Dad’s son)."

2 Comments

  1. 물망초

    2013년 2월 9일 at 9:18 오전

    나의 어릴적 모습같군요, 동작동 현충사의 무명용사 탑아래 이름 석자와 계급만을 남김 나의 아버지는 지금 내 깊은 서랍속에 퇴색 하고 꼭꼭 접혀진 전사 통지서안에서나 만나보는 그리운 분니랍니다.   

  2. 디카도사

    2013년 2월 9일 at 6:28 오후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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