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익 자민당(the right-wing conservative Liberal Democratic Party) 정권이 곧 일본에 들어선다. 당장 일본군 성노예·독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본 여론의 반한(反韓) 기류도 심상치 않다(be disquieting). 그 이유 중 하나는 시기심과 열등감 때문이라고(due to a jealousy and a sense of inferiority) 한다.
일본 내 전국 여론조사 결과(according to a nationwide survey), 한국을 우호적으로 보지(view Korea on friendly terms) 않는 비율이 59%로 늘어났다. 1년 사이에 23.7%포인트나 급증했다. 친밀감을 느낀다는(feel an affinity toward Korea) 숫자는 39.2%로 감소했다. 40% 밑으로 떨어진(drop below 40%)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들의 속내를 까놓고 보면(put their cards on the table) 일본의 사업 영역에 대한 한국의 침범으로 인해(owing to the Korean intrusion into Japan’s established business sectors) 생겨난 불안감(a sense of angst)도 있다. 이른바(so called) 현지어로 ‘히노마루 덴키(日の丸 電器)’로 불리는(be referred in the vernacular as ‘Hinomaru Denki’) 일본 전자업체들은 신용등급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삼성이나 LG는 계속 시장점유를 늘려가고(peck away at the market share) 있다. 일본인들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할(be in a foul mood) 수밖에 없다. ‘히노마루’는 일장기(the national flag of Japan)를 뜻한다.
15일자 ‘주간도쿄경제’는 ‘한국의 힘은 진짜일까’라는 커버스토리에서 마지못해 경의를 표했다(accord a grudging respect). 하지만 심사가 복잡한(be disturbed in mind) 듯 덧붙였다. "자살률(suicide rate)이 OECD 국가 중 제일 높다. 노인 빈곤문제도 최악이다(rank worst in terms of poverty among elderly citizens). 취업이 안 돼 졸업을 늦추는 대학생들이 실업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be not included in the unemployment statistics)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be estimated to number more than 1 million)."
또 다른 잡지 ‘사피오’는 일본이 기껏 성취한 이미지에 대한 한국의 위협에 방어막을 세우려는 듯(mount a defense against Korea’s threats to Japan’s well-earned image) ‘우리지날 한국(韓國 ウリジナル)’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original(독창적)’은 없으면서 전부 ‘우리지널(uriginal)’이라고 우긴다. ‘우리(uri)’는 we라는 뜻의 한국어다. 다도(茶道·tea ceremony), 꽃꽂이(flower arranging), 분재(盆栽·bonsai), 종이접기(origami)도 전부 자기네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나라다."
재팬타임스는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은 치열해지고(heat up) 있고, 일본은 냉정을 잃고(lose its cool) 있다’는 제목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