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 좌절, 절망(disappointment, frustration, despair)의 시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 하고, ‘아파도 울지 못하니까 중년이다’라 한다. 그럼 장년과 노년은 아파도 뭐 어쩌라고….
지구촌이 온통 경제불황에 허덕이다 보니(suffer from recession) 젊은이들조차 초라해지고(go to seed) 있다. 먹고살기 급급하니(be left high and dry) 젊은이다운 기개와 패기(youthful spirit and get-up-and-go)도 온데간데없다(vanish into thin air).
재수·삼수했는데, 수십 군데 이력서 넣었는데(submit your resume) 오라는 데가 없다. 모조리 거절당했다(get turned down). 포기해야 할까. 요즘 유행이라는 ‘힐링 캠프’ 치료요법에 위로받고(be consoled by the healing therapy) 마음의 위안이나 얻어야 할까.
‘거절 요법’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과의 ‘게임’이다. 매일 최소한 한 번씩 거절을 당해보는(be rejected at least once, every single day)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가당찮은 부탁을 해서(make an excessive request) 계속 거절을 당해본다. 가령 지나가는 낯선 사람에게 1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보는 식이다.
당연히 거절할 것이다. 그렇게 계속 거절당해 보라는(be repeatedly turned down) 것이다. 그러다 보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overcome the fear of rejection)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하도 당하다 보면 흔치 않은 일도 해낼(follow through with unusual tasks) 용기가 생긴다. 거절당하는 고통에 둔감해진다(desensitize yourself from the pain of rejection). 게다가(on top of that) 이따금 당신의 특이한 요구마저 받아주는(accept your bizarre request) 삶에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encounter other life-affirming people) 이 세상이 그래도 살 만한 곳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자신감을 갖는 데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다(do wonders for your self-confidence).
‘거절 요법’은 당치 않은 사회적 두려움(irrational social fears)이 삶을 지배하고 제한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거절에서 배우고, 심지어 즐기게(learn from, and even enjoy rejection) 해준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게(be not attached to outcomes) 하고, 누구나 겪는 실패에도 순응하게(permit yourself to fail) 한다.
한 젊은이가 무시무시한 괴한에게 쫓기게(be chased by a scary-looking assailant) 됐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도망치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run into a dead end) 됐다. 이판사판, 죽을 각오로(at the risk of his life) 덤벼들었다(hurl himself upon it). 손에 잡히는 턱수염부터 잡아 뜯었다(pluck off his beard). 그런데 뚝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세상이라는 괴한이 인간이라는 겁쟁이를 겁주기 위해 붙였던 가짜 수염이었던 것이다.
☞ http://news.yahoo.com/blogs/sideshow/krispy-kreme-donut-order-rejection-video-1538583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