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77) 대통령은 은행계좌(a bank account)가 없다. 어차피 예금할(make a deposit) 돈이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개인 재산(his only personal asset)이라곤 낡은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 한 대뿐이다.
한 달에 약 774달러(84만원)로 먹고 입고 산다. 나라가 궁핍에 허덕여서(be tormented by poverty)가 아니다. 우루과이는 수리남에 이어 남미에서 둘째로 작은 국가다. 미국 워싱턴주(州)보다도 작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칠레에 이어 셋째로 발전된 국가다. 1인당 GDP가 볼리비아·파라과이의 3배(1만5656달러)에 달한다.
많은 유럽 국가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economic crisis) 우루과이는 불황을 겪지(undergo a recession) 않고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해왔다(maintain positive growth rates). 2010년 GDP 성장률은 8.5%, 2011년엔 6%였다.
그는 호화롭고 우아한 대통령 관저에서 살지(live in the luxurious and grace presidential residence) 않는다. 부인이 일군 야채·꽃 농장의 허름한 집에서 출퇴근한다(get to and from a shabby house at his wife’s vegetable and flower farm). 관저는 노숙자들의 쉼터로 쓰도록(serve as shelter for homeless people) 내놓았다. 얼마 전엔 코에 멍이 든 채 나타났다(appear in public with a bruised nose). 폭풍이 지나간 뒤 지붕을 수리하던 이웃을 돕다가(help a neighbor to repair a roof after a wind storm) 다쳤다고 했다.
솔선수범한(take the initiative and set an example) 덕분일까. 우루과이는 중남미에서 칠레 다음으로 부패가 적은 국가가 됐고(rank as the second least corrupt country), 삶의 질에 있어서도 두 번째(1위 아르헨티나)로 높은 나라로 꼽히고(be listed second in terms of the quality of life) 있다.
그의 삶 방식은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천양지차다(be a world away from that of other countries’ political leaders). 그를 본받아야(take a leaf out of his book) 한다는 칭송이 자자하다(be full of praise).
정작 본인은 이렇게 말한다.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재산 축적에 관심 없습니다(have no interest in amassing a fortune). 물질적 풍요(material wealth)가 행복까지 사주지는 않습니다. 나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가난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내 월급의 10%만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훨씬 더 적은 돈으로 살아가는(live with much less money) 우리 국민이 많습니다."
YUTIENLUN
2012년 11월 23일 at 3:47 오후
太感動了
델타
2012년 11월 23일 at 7:50 오후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77) 대통령 님 존경합니다. 요순시대의 임금님을 현실에서 보는드ㅅㅏ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