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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美CIA 국장을 낙마시킨 ‘국방부 르윈스키’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美CIA 국장을 낙마시킨 ‘국방부 르윈스키’

혼외정사(an extramarital affair) 스캔들로 사임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다윗 왕’으로 불렸다(be known as ‘King David’). 그의 이름 David에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wield absolute power) 막강한 위세를 빗댄 것이었다.

그와 불륜 관계를 맺어온(have an illicit affair) 20세 연하 전기(傳記)작가 폴라 브로드웰은 ‘국방부의 르윈스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지저분한 성추문으로 유명해진(become notorious for a seamy sex scandal) 르윈스키 전 백악관 인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유부녀인 브로드웰은 그를 만날 때면 늘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었다고(wear tight clothes) 한다.

퍼트레이어스가 쓴 한 논문에는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전달하고 설득하느냐는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청렴결백과 명예로 똘똘 뭉친 사람(a man of great integrity and honor)으로 포장해왔다. 국방부의 막강한 홍보조직을 이용한 모든 프로필을 통해 자신에 관한 초인간적 신화를 쌓아왔다(build up a superhuman myth).

P4(Petraeus four star)로도 불린 그는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던 2004년, 대선 기간 중 워싱턴포스트에 기명 칼럼을 기고했다(write an op-ed).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은 아니었다. 이라크 전쟁이라는 큰 정치적 부담을 덜고 재선에 성공한 부시는그를 야전 최고위직에 임명했다(give him the top job in the war), 적절한 시기에 내보인 정치군인 퍼트레이어스의 정치적 옹호에 응분의 보답을 한(repay his political advocacy) 것이었다.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는(perpetrate a bizzare con job) 말도 나온다. 이라크 내전 중 시아파 편을 들어(take the Shiites’ side) 그들을 완전무장시킨(arm them to the teeth) 그는 수니파에게도 도와주겠다며 음흉한 양면정책을 폈다(carry out a wicked two-pronged policy). 그로 인해 시아파와 수니파의 내전은 끝없이 치달았고, 그와중에 미군도 8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라크인은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니파는 퍼트레이어스의 말을 믿고 있다가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 뒤늦게 속은 걸 깨달은 수니파는 그에게 ‘우리를 배신한 장군(General Betray-Us)’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일 때는 은밀히 백악관을 확전 쪽으로 몰아갔다(underhandedly push the White House into escalating the war). 군벌과 야합해(collude with warlords) 무고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게(commit a random massacre of innocent people)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참사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의 명성에는 손상을 주지(make a dent in his reputation) 않았다. 이번에도 교묘하게 꾸며댔기(foxily paper over the cracks) 때문이다.

하지만본인도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자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과 번뇌에 빠졌다. 더 큰 성공을 노리던 정치군인 퍼트레이어스에겐 당장의 걸림돌이었다. 초조하고 불안했다.

브로드웰이 퍼트레이어스 인터뷰를 위해 아프간을 찾은 것은 이 무렵이었다. 뭔가 위안을 찾고자(find some solace) 하던 그는 브로드웰에게 푹 빠져버렸다. CIA 국장이 된 후엔 정부 경비 출장에 함께 데리고(take her along with him on a government-funded trip) 다닐 정도로 무모해졌다.

그는 "영웅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말을 곧잘 내뱉곤 했다고 한다.어쩌면 이번 스캔들에는 "나도 인간이다"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영웅도, 사람도 아닌, 인간쓰레기(a scumbag)였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http://www.informationclearinghouse.info/article33004.htm

3 Comments

  1. grailin7

    2012년 11월 18일 at 7:10 오후

    in-depth한 정보 감사합니다.    

  2. 호두도사

    2012년 11월 19일 at 1:30 오후

    좋은 글 항상 고맙습니다 ^^!!!    

  3. 윤희영

    2012년 11월 19일 at 4:01 오후

    grailin7 님과 호두도사 님의 격려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 희 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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