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들 대단하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아이가 뜬금없이(out of the blue) "이건 왜 그래? 저건 왜 저래?" 묻는데 대답해주는 걸 엿들어보면(overhear her answer) 박사님 저리가라다. "엄마한테 물어봐" 얼버무리는(give an evasive answer) 아빠들과 달리 곤혹스러워하거나 당황해 하지(be puzzled or embarrassed)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준다(explain one after another). 그런 엄마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몇 가지….
―엄마,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 "햇빛은 모든 색깔로 지구에 도착하는데(arrive on Earth in every color), 내려오면서 대기 중에 파란빛을 내는 먼지 입자들과 부딪치면서(hit particles of dust in the air that shine blue) 파랗게 보이는 거야."
―엄마, 달은 왜 어떨 땐 낮에도 하늘에 떠있어? "달은 태양빛을 받아 밝은 거거든(be lit up by the sun).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건데(reflect the sun’s rays), 달이 지구를 향해 있는 각도에 따라(depending on its angle towards the Earth) 낮시간 중에도(even during the daytime) 눈에 띄게 밝을 때가 있는 거야."
―엄마,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에 떠있는 거야(stay in the air)? "특별한 형태로 만들어진 날개들을 이용해(use specially shaped wings) 공기를 아래쪽으로 밀어내면서 뜨게 되는 거야(lift up by driving air downwards). 공기 흐름을 미는 힘(the push from the air flow)이 지구 중력보다 더 세기(be stronger than gravity) 때문에 뜨게 되는 거지."
―엄마, 무지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야? "햇빛이 공기 중에 있는 물방울들을 거치면서(go through water droplets in the air) 여러 색깔로 갈라지는 거야(split into various colors)."
―엄마, 왜 한국이랑 미국은 시간이 달라? "모든 곳에서 낮에는 환하도록(be light during the day) 전 세계를 24개 표준시간대로 나눴는데(divide the world into 24 time zones) 한국과 미국은 그 시간대가 다른 거야. 전 세계에 딱 하나의 표준시간대만 있으면, 어떤 나라에선 한밤중에 정오가 되는(have midday in the middle of the night)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
무엇이든 알고 싶어(be inquisitive about everything) 꼬치꼬치 캐묻는(poke and pry)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엄마, 외계인은 있는 거야?" 이쯤 되면 대한민국 엄마도 할 말을 잃게 된다(be lost for words). 정답이 없진 않다. "얘야, 그건 아무도 모른단다(No one kn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