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Frailty, thy name is woman). 셰익스피어가 ‘햄릿’에 이렇게 썼을 때만 해도 옛날이다.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be made from man’s rib)"느니 "여성 정치인이 적은 것은 두 얼굴에 화장하기(put makeup on two faces) 힘들어서"라는 등 여성을 경시하고 폄하하는(belittle and disparage women) 표현은 이제 가당찮다는(be preposterous) 핀잔을 듣게 된다.
알파 걸들을 필두로 한(with alpha girls in the lead) 여성들의 사회진출(the entry of women in public affairs)이 두드러지면서 남녀 형세를 역전시키는(turn the tables)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젊은 독신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고(outearn men), 생계비를 버는 여성 가장(家長·female breadwinner)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선 자녀가 없는 30세 이하 독신여성들이 남성 상대보다 평균 8% 더 많은 돈을 버는(make an average of 8 percent more money than their male counterparts)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 젊은 여성 집단의 등장(the emergence of the cohort of high-earning young women), 여성가장 숫자의 증가(the increasing number of female breadwinners)는 남녀 관계를 탈바꿈시키고(transform gender relationship) 있다. 중매와 결혼 패턴을 거꾸로 만들고(upend patterns of matchmaking and marriage), 새로운 남녀 갈등을 빚으며, ‘가장’이라는 단어 의미를 재정립해가고(redefine the word ‘breadwinner’) 있다.
남편이 더 많은 집안일을 하고(take care of a greater share of the household affairs), 아내가 밥벌이를 해오는(bring home the bacon)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가계의 부수입원인 남편 또는 직업이 없는 전업남편과의 관계를 해치면서(undermine their relationships with secondary earners or househusbands) 사랑 게임에 혼란을 빚기도(play havoc with the dating game) 한다.
여성은 차(茶)봉지 같다(be like a tea bag). 뜨거운 물(곤경)에 빠질수록(be in hot water) 더 강해진다. history(역사)를 herstory로 바꾸자고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 http://www.nytimes.com/2011/12/14/us/14iht-letter14.html
문복록
2012년 2월 28일 at 3:59 오후
축하드립니다…이달의 기자님….개속좋은 결과잇기을 바랍니다…
관조자/觀照者
2012년 2월 28일 at 10:41 오후
"이 달의 기자님"! 듣기가 너무 좋습니다.
축하합니다.
우서
2012년 3월 7일 at 8:26 오전
세상사가 돌고 도는것 많이보는데
옷유행 직업도 멀지않아 이발사 운전기사가 귀해서 모셔와야 할것입니다.
아주 옛날에 모계 사회가 있었다고 하더니 그런 시대가 올 수도있을거같습니다..
벌써 그런 집도 간혹 보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