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하는 농담이 있다. 자본주의 생활로의 이행(the transition to capitalist life)은 두 가지 주요 단계로 시작되는데(begin with two key steps), 첫째는 스마트폰 구입, 둘째는 폰뱅킹을 배우는(get a lesson about phone banking)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는 2만3000여 명에 달한다. 매년 2500명 이상씩 급증하고(jump more than 2500 every year) 있다. 이들 상당수가 북한의 가족·친구에게 송금을 해주고 있다.
돈은 중국으로 보내진(be routed to China) 뒤 브로커들을 경유하게(be channeled through some brokers) 된다. 이 과정에서 송금액은 수수료와 커미션에 의해 줄어들게(be trimmed by handling fees and commissions) 된다.
10년 전만 해도 송금 형태로 북한에 돈이 흘러들어가는(flow to North Korea in the form of remittances) 경우는 거의 없었다. 탈북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송금액 역시 급격히 늘어났다(surge as well).
탈북자들이 많은 돈을 벌지는(make much money) 못한다. 월 평균(per month on average) 110만원 남짓이다. 이 돈이면 1년간 북한 가족을 먹여 살릴(feed their family for a year) 수 있다.
탈북자 56%가 연간 100만원 이상을 송금한다. 12.5%는 500만원 이상을 보낸다. 총액이 연간 120억여원에 이른다. 극도로 빈곤한 북한에 거액의 유입(an enormous influx of cash into the extremely impoverished North)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A는 스마트폰 버튼들을 눌러(punch a few buttons on his smartphone) 중국 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한다(transfer money into a Chinese bank account). 계좌는 북한을 드나들며 많은 개인 재산을 숨겨놓은(hold lots of private wealth stashed away) 장사꾼 C 소유로 돼 있다(belong to a businessman seller).
탈북자 A의 돈이 C의 계좌에 입금되면(land in C’s account) C는 계좌에 그대로 놔둔다(let it sit there). 돈을 인출해 국경 너머로 가져가지(withdraw it and take it across the border) 않는다. 북한에 숨겨놓은 돈으로 북한 내 브로커 B에게 건넨다. 그러면 B는 탈북자 A가 지명한 가족·친구에게 그 돈을 전달한 뒤 한국의 A에게 전화를 걸어(place a call) 바꿔주고 확인하게 한다. 송금 커미션은 21~30% 정도.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는(be diverted for military purposes) 것이 아니고, 엄청난 규모도 아니어서 송금을 중단시킬 이유는 별로 없다(have little motive to stop the remittances)"는 입장을 밝혔다.
탈북자들은 "송금이 남한에 대한 동경심을 유발할(spark admiration toward the South) 것" "북한정권에 대한 저항을 불러일으킬(raise resistance against North Korean regime) 것"이라며, 북한에 돈이 흘러들어간다는 부정적 의견들에 이해를 구하고 있다.
무한긍정
2012년 2월 28일 at 12:11 오후
좋은 정보를 영어와 함께 센스있게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