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겪어봤음 직하다. 마트에 갔다가 계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며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cry out in tears) 하는 수 없이(for lack of anything better) 포장을 뜯어 먹이고 계산대에서….
줄 서서 기다리며 감자칩을 먹어대고(dig into a bag of potato chips while waiting in line), 농산물 매대에서 포도 두서너 알을 맛보고(sample a couple of grapes in the produce section), 우는 아이 달래려고(appease a crying child) 우유팩을 뜯는 것은 다반사가 됐다(become very common).
그런데 미국 하와이에서 쇼핑 중에 샌드위치를 먹고 깜박 계산을 잊어버린 임신부(a pregnant woman)가 남편과 함께 경찰에 체포되고, 두살짜리 딸은 아동복지센터로 보내져 논란을 일으키고(stir a debate over eating in stores) 있다.
그런데 그녀와 남편은 약 50달러 상당의 식료품 값을 계산하고 나가면서(check out with about $50 worth of groceries) 샌드위치 값 지불을 깜박 잊었다(forget to pay for the sandwich).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돈을 내겠다고 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되고 입건됐다(be arrested and booked). 남편과 함께(along with her husband) 4급 절도와 경범죄 혐의를 받았다(be charged with fourth-degree theft and a petty misdemeanor). 경찰은 부모가 함께 체포될 경우 아이는 아동복지센터에 보내는 것이 관례적인 절차(a routine procedure)라며 두살짜리 딸을 아동복지센터로 보내버렸다.
부부는 각각 5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post $50 bail each) 18시간 뒤에 딸과 재회했지만(reunite with their daughter after an 18-hour separation) 분을 삭이지(swallow their anger) 못했다. "값을 치를 의사가 분명한(have every intention of paying for it) 상태에서 깜박 잊은 것뿐인데 딸까지 격리 수용한 것은 참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make a feeble complaint).
여론은 부부를 두둔하는(stand up for the couple) 쪽이 더 많다. 소비자 행동 전문가들(consumer behavior experts)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from a psychology standpoint) 소비자들은 일단 카트에 물건을 싣고(put things into a cart) 나면 계산도 하기 전에 이미 자기 것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세이프웨이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부부가 겪은 일에 대해 사과하고(apologize for what they went through), 경찰에는 고발하지(press charges)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혼란과 훔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in order to avoid confusion and appearance of theft) 먹고 난 포장지나 용기를 계산대에 제시해달라(present wrappers or containers to the cashier for payment)"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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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여행
2012년 1월 29일 at 4:41 오후
정말 무서운 세상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