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링의 여왕

티어링티어링의 여왕 티어링 3부작
에리카 조핸슨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1월

헝거게임과 왕좌의 게임을 혼합한 책이란 문구에 끌려서 읽게 된 책-

특히 엠마 왓슨이 시리즈물 영화는 하지 않겠다고 한 결심을 번복하게 만든 책이란 것에 더욱 그 호기심을 이끌었다.

 

책 속의 내용은 19 살의 켈시란 소녀가  자신을 키우고 교육시키던 사람들의 손을 떠나 어느 날 여왕의 자리에 오를 것을 권하면서 온 근위대와 함께 살던 곳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흔한 이야기의 기시감, 책의 첫출발은 일찍부터 엄마의 손을 떠나 아기 때부터 헤어져 살다 엄마가 죽자 그 뒤를 이은 외삼촌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죽이려는 위험에 벗어나 왕궁으로 가는 여정과 삼촌이 섭정을 하게 된 나라인 티어링이라는 나라는 위태함을 보인다.

 

책의 배경은 티어링이란 나라가 탄생된 경위, 배경은 중세인 것 같은데 명칭이나 과거의 시대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은 우리의 현재가 멸망하는 시기, 크로싱이란 명칭으로 불린 때를 벗어나 살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때는 과학의 발달도 있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 과학마저 잃어버려 약조차도 쉽게 구하기가 어려운 시대, 교황권의 통제 아래 나라를 다스린다는 설정, 티어링이란 나라를 자신의 나라에 아래에 두고 공물을 받아가며 살아가는 옆 나라 모트 메인의 붉은 여왕이란 독재자와의 싸움을 기약하는 설정을 이룬다.

 

자신의 태어난 신분, 여왕이란 자리의 버거움 속에 비참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과 추첨제로 선발되어 인간 공물로 실려가는 세태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결정해야 하며 어떻게 다음 일들을 실천해나갈 때 필요한 자질, 요건들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켈시란 주인공의 내면을 독자들이 함께하는 이야기는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한 소재로서 적합하게 잘 그린 책이란 생각이 든다.

 

사파이어 목걸이가 가진 비밀, 티어링을 과연 붉은 여왕이 이끄는 모트 메인으로부터 진정한 독립된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리즈물로 출간이 된다고 하는 만큼 19살 소녀가 성인으로서 발돋움해가며 그녀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앞날과 나라를 위해 힘을 기울이는 근위대의 모습들과 비밀에 쌓인 페시란 인물에 대해  더욱 궁금하게 만든 묘한 현실과 환상적인 결합의 장면들이 다음 2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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