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랑야방 : 풍기장림 1~2 세트 ㅣ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6월
중국 드라마는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데, 이 랑야방이라는 원작을 토대로 방영된 드라마는 재미를 느끼며 시청을 했었다.
랑야방이라는 곳에서 여러 가지 인물들의 층층이 쌓인 이야기의 복선이 너무도 재미있었기에 이번에 그 후속작으로 나온 이번 시리즈 또한 기대감이 컸다.
먼저 드라마를 봤고 책을 접했기에 비교해 보는 느낌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만큼, 저자의 상상력에 대한 한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랑야방 2는 전작에서 약 50년이 지난 후인 임수와 정왕의 후손들이 등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알다시피 이런 류의 이야기들에는 항상 상대가 너무 잘 나가면 질투와 그 힘의 우위에 있어 우려를 드러낸 나머지 권력의 암투가 치열하게 그려지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평화롭게 유지되던 시기에 장림왕부의 세력이 점점 세지면서 이를 밀어내려는 세력들로 인해 소평정과 그의 형, 형수, 그리고 임해란 여인의 등장까지…
이야기는 어느 한 템포를 늦출 수가 없을 정도로의 긴박감과 함께 주로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의 이야기로 제격인 셈이다.
정치와 권력, 그 가운데 알듯 모를 듯 이어지다가도 툭툭 끊어지는 로맨스는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런 류는 무협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홍콩영화의 무술 이야기도 상상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의 복선들은 여전히 흥미진진함을 유지하면서 그렸다는 점이 중국 소설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이런 정치풍의 테마 소설이 자칫 지루하게 끝날 수도 있었겠지만 랑야방의 후속작은 그런 우려를 말끔히 지워낼 수 있을 만큼 차기의 주인공 찾기란 묘미가 들어 있어 더욱 재미를 부추긴다.
딱딱할 수도 있는 부류의 이야기를 촘촘히 복수와 이를 지키려는 자들, 그런 가운데 서서히 성장해가는 소평정의 차후 이야기는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 다음 3.4권이 기다려진다.
중국쪽은 이미 고전이된 수호지나 홍루몽을
읽은후 별로 기억에 남는 책이 없어요.
드라마는 추자현이 나오는 영웅시대롵 최근에
봤습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는 좋아하는데
중국 작가는 제대로 대해 본 작가가 없어요.
이 랑야방은 중드 채널에서 방영해서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추자현이 나온 방송을 보셨다니 이것도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