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8 – 막부의 멸망과 무진전쟁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8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편인 일본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그동안 꾸준히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당시 다른 나라, 특히 한중일에 대한 관계를 쉽고도 재밌게 그려온 저자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에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게 한다.
일본의 막강했던 막부의 시대가 점차 쇠퇴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된 상황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다른 신흥 부활 세력 간의 이야기들은 어느 나라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도쿠가와막부의 오랜 정권 집권이 이어져온 일본은 마지막 도쿠가와막부의 주인공인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쇼군 즉위, 이어서 메이지 천황의 등극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새롭게 신흥세력으로 등장한 웅번들의 위협과 서강 열강들의 개항을 요구하는 압박 속에 이를 타개하고자 ‘대정 봉환’이란 것을 내놓게 되지만 요시노부의 뜻대로 막부의 실권은 이어지지 않게 된다.
왕정복고를 외치는 유신세력들, 일본의 내전의 막바지 피비린내 나는 무진 전쟁은 일본의 막부의 오랜 봉건체제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고 이후부터 신흥세력의 주도하에 서구의 열강 세력들과의 교류, 근대화란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어느 시대나 난세에 영웅들이 나타나고 국난을 타개한다는 이야기들은 많은 참고 자료들을 통해서 알게 되지만 일본의 독특한 막부 체제가 어떻게 몰락하고 뒤를 이어 메이지 유신이란 시대를 열면서 비로소 새로운 체제의 골자를 갖춘 근대국가로써 발돋움을 하게 됐는지의 여정은 흥미진진하다.
일본의 막부란 체제 아래 서로가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한 모습들, 내전이란 것을 거치면서 권력의 이양 체제의 다변화, 이를 극복하고 왕정복고란 이름 아래 새로운 근대화로 변화되는 과도기를 그린 내용은 같은 시대를 함께 한 다른 나라들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근세사를 우리역사와 대비해 가면서 읽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한 여름 보내기에 딱일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