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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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가 (漁父歌)

                                                            이현보(李賢輔) 作

이 듕에 시름 업스니 어부(漁父)의 생애이로다
일엽편주(一葉扁舟)를 만경파(萬頃波)에 띄워 두고
인세(人世)를 다 니젯거니 날 가난 줄를 알랴

(현대역)

이러한 생활 속에 근심 걱정할 것 없으니 어부의 생활이 최고로다.
조그마한 쪽배를 끝없이 넓은 바다 위에 띄워 두고
인간 세사를 잊었거니 세월 가는 줄을 알랴.

이현보(李賢輔
조선 중종 때의 문신(1467~1555). 만년에 고향으로 은퇴하여 시가를 읊조리며 생활하였다.

은빛 바다”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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