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이 지팡이라?

아들이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함께 내 민  선물이  아주 예쁜

지팡이다.

수술하기전에도  필요할거고   수술 한 후에는 더 필요할거라면서

사다 준  선물,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면서  약간은   마음이

서글퍼 진다.

 

지팡이1

포장지도   요렇게  예쁘네,   봉투로만  봐서는   무슨  모자나 화장품

선물 같이 보인데  속에 든 것은  지팡이니……

 

지팡이2

접어져  있는걸  펴보니  이렇게 생겼다.

영국산이라고  한다.    나는  등산용 지팡이면  될것  같은데

이렇게   비싸고  멎져야 할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팡이3

이렇게    쉽게  접고  펴게 되어 있다.

 

지팡이4

접어서   지갑속에  넣으면   된다.

 

지팡이5

 

지팡이6

이런  상태로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쓰라고 한다.

 

받은 김에  연습삼아  지팡이를  짚고  동네 산책로엘  나가 봤다.

아픈건  지팡이로 해결될리  없지만  그래도  약간의  힘은  받는것

같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왜?  어쩌다가?   무슨 일이야?   하면서

놀란다.    그래서  이만 저만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일일히

설명하느라  약간  지쳐서  집으로  들어 와  버렸다.

 

6,1   예약한  삼성병원으로 가도  바로 수술날짜가  잡히지는 않을거고

그간  수영이나  열심히 하면서  힘이나  길러놔야겠다.

그리고   저 지팡이짚고  낯선  동네 가서  제대로  연습  한번  해

봐야지~~~

 

16 Comments

  1. 無頂

    2016년 5월 12일 at 12:07 오후

    지금 필요한 선물이네요.
    수술후는 쓰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입니다. ^&^

    • 데레사

      2016년 5월 12일 at 12:19 오후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힘이되기 보다 어깨가 아프네요.

      고맙습니다.

  2. journeyman

    2016년 5월 12일 at 2:24 오후

    지팡이가 예쁘면서 실용적으로 보이네요.
    자녀분들께서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듯합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12일 at 4:07 오후

      새벽 동네 수다모임에 들고 나갔드니 모두들 자기가 본 지팡이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하면서 한번씩 짚어 보더라구요.

      아이들이 고민이 많나 봅니다.

  3. 바위

    2016년 5월 12일 at 3:38 오후

    요즘 지팡이는 멋있게도 나오네요.
    아드님의 배려가 참 자상합니다.
    저 지팡이를 보니 재작년 말 얼음판에서 넘어져
    두어 달 동안 지팡이 신세를 졌던 아내가 생각납니다.
    삼성병원에서 수술 안 해도 된다는
    좋은 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12일 at 4:07 오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팡이를 짚는 연습을 해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놀라서
      물어 보는게 좀 귀찮고 멋적어서요. ㅎ

      부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초아

    2016년 5월 12일 at 7:00 오후

    지팡이가 정말 예뼈요.
    넣는 지갑까지 분홍색으로 곱구요.
    좋으시죠.
    저도 선물 받은거 있어요.
    내일 자랑해야징~ ㅋ

    • 데레사

      2016년 5월 12일 at 7:47 오후

      기대할께요.
      설마 지팡이는 아닐테죠?

  5. 벤조

    2016년 5월 13일 at 4:13 오전

    낮선 동네에 가서 연습하셔야 겠다는 말씀에 마음이 찡합니다.
    지팡이, 정말 낮선 물건이지요?
    그러나 곧 지팡이 흔들며 멋지게 탭댄스 하게 되실거예요.
    그런 테레사님을 상상하며 웃음짓습니다. 아자아자!

    • 데레사

      2016년 5월 13일 at 4:32 오전

      동네에 나가니 만나는 사람마다 왜? 어떻게 하다가? 하면서
      놀라고, 묻곤 해서 좀 귀찮더라구요.
      다소 열적기도 하고.

      다음주 마음도 울적하고 해서 강원도 쪽으로 다녀올까 싶은데
      그때 연습 실컷 해봐야겠어요.

  6. 산고수장

    2016년 5월 13일 at 9:11 오전

    수술을 한다는건 무섭습니다.
    살아오신 지혜로 잘 이겨 내시길 바라면서…

    아드님이 참효자시군요.
    마음을 담아서 드리신 지팡이입니다.
    간편하게 이쁘게만든 영국제를 어디에서 사셨을까요.

    수술하시고 빨리완쾌하신 말씀의글 기대합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13일 at 12:14 오후

      백화점에서 샀다고 해요.

      수술 안했으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다면
      해야지 하고 마음 다스리고 있습니다.

  7. 비풍초

    2016년 5월 14일 at 8:50 오후

    저런 손잡이 모양의 지팡이가 제일 흔하지요만…. 손바닥에 체중을 실으며 걷는 건, 어느 한쪽 다리가 아파서 다리 보조용으로 사용할 때입니다. 예를들어, 발을 다쳐서 기부스를 한 경우라면 저런 모양의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또다른 형태의 지팡이는, 스님들의 죽장 같이 길죽한 것인데요.. 죽장 길이가 꽤 길죠.. 이런 건 손에 체중을 옮기는게 아니고, 오르막길을 걸을때 지팡이를 마치 제3의 손처럼 사용해서 기어올라가는 느낌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내리막길을 걸을때에는 균형을 잡기 위해서 가볍게 쥐는 정도죠..
    등산용 스틱은, 이 두가지를 겸하게 됩니다.특이한 건 손바닥에 쥐지 않습니다. 손가락 3개에 걸치듯이하고, 오르막일때에는 스님 죽장처럼 사용하고, 내리막일 때에는 균형잡는 용으로.. 그래서 스틱 길이를 수시로 조절하게 됩니다. 오르막일때에는 줄이고, 내리막이면 늘리고…
    손바닥에 힘을 주고 체중을 지팡이에 쏟으면 지팡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 데레사

      2016년 5월 15일 at 10:05 오전

      아직 사용하지는 않아요.
      여행 가서 힘들면 사용해 볼려고요.

  8. 리나아

    2016년 5월 19일 at 3:36 오후

    ㅎㅎ 저도 같은 지팡이 있어요. 영국제.빨강색 손잡이 같은모양.
    넣는 지갑은 검정색누빔이구요..
    작년에 제가 더러 걷는게 힘들어서 잠시걷는 산책에도 지팡이를 짚고나가니까 확실히 도움되더군요..생각지도않았는데 어느날 며늘아기가 선물로 주더군요. 저도 그냥 등산용이면 충분한데말이예요. 그 비싼것을…
    살짝만 펴도 자동으로 짝 펴질때 기분이 좋긴하지요

    • 데레사

      2016년 5월 19일 at 8:50 오후

      리아님 사진에서 본 그지팡이군요.
      예쁘죠.
      강원도 가서 짚어보니 훨씬 편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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