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나팔꽃이라고?

세상에  참  고약하다.   꽃이름을  몰라서 식물카페에  올려서 문의

했드니  악마의 나팔꽃(다투라) 라는  이름이라고 답을 해왔다.

 

딸네  아파트  현관 앞에  꼭  가지꽃 처럼  생긴 꽃이  피었다.

가지로 보기에는  많이 크긴 했지만  뭔가  개량종이구나  하고

갈 때  마다  유심히  살펴도  가지가  달리지를 않아서  사진을 찍어

식물카페에다  문의를   해봤드니  글쎄  이런 고약한  이름의 꽃이란다.

 

가지꽃1

보라색인데  꽃이  탐스럽게  크고  참  이쁘다.

그런데  이름만   고약한게 아니라  이 꽃에  독성이  있다고  실내에서

키워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

 

가지꽃2

천사의 나팔은  밑을 보고  피지만  이 꽃은  위로  보고  피어서

교만하다고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는데….  참.

보라색에서   꽃이 필수록  흰색으로  변해가는  예쁘기만  한

꽃인데  그 이름  한번   고약하다.

 

가지꽃3

사전을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독말풀이라고도  하는데

원산지는  아메리카,   들판이나  길거리에  자생한다고 한다.

꽃이 크고 향기가 강해서  쉽게 눈에 띄지만  꽃과  잎,  열매,

모두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주의해야 한다나….

 

가지꽃4

하기사  우리나라  토종꽃에도   괴상한  이름들이  많지만   그건

애교로도  봐줄수  있는  차원인데  이건  아니다.

독이 있어  독말풀이라니…

 

가지꽃5

딸네 식구들에게도  일러 주었다.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악마의 나팔꽃,  그 이름 한번  고약하다.

14 Comments

  1. 비풍초

    2016년 9월 22일 at 12:36 오후

    “모야모”라는 꽃, 식물 이름 알려주는 카페 앱이 있는데.. 부산와서 처음보는 식물들이 많아서 자주 이용했었음… 나팔 종류가 이름으로 쓰이면 독이 있는 식물일지도… ㅋ 능소화는 trumphet flower 인가 하는데 독성이 있어서 꽃을 만지면 피부가 부어오른다고 하데요..

    • 데레사

      2016년 9월 22일 at 4:21 오후

      이름 모르는 꽃들도 많지만 이렇게 독성이
      있는것도 알려주니 고맙지요.

      그나저나 지진에 힘드시죠?

  2. 無頂

    2016년 9월 22일 at 5:47 오후

    독말풀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아파트 단지내에선 뽑아 내던데요.
    어떤 꽃은 이뻐서 사랑 받고
    이 풀은 독이 있어 푸대접 받고 ~~^&^

    • 데레사

      2016년 9월 22일 at 6:27 오후

      아파트 관리실에서 모르나 봐요. 꽃에
      대해서.
      이 아파트는 가꾸는것 같았어요.

      • 노랑

        2018년 8월 31일 at 9:36 오후

        저도 꽃 불쌍해요!학교 화단에 천사의 나팔꽃,악마의 나팔꽃이 따로 있길래 ‘대체 뭐가 다를까?,악마의 나팔꽃은 왜 악마의 나팔꽃인걸까?’라고 생각했어요.

  3. 초아

    2016년 9월 22일 at 9:30 오후

    하얀 독말풀꽃은 보았지만,
    보랏빛 독말풀꽃은 처음 보았습니다.
    신기한것은 오후무렵부터 피기시작하는대요.
    꽃잎이 벌어지는 것을 육안으로 볼수 있는 꽃이기도하지요.
    꽃도 예쁘고 신비함까지 갖춘 이 꽃이 독이 있다해서
    악마의 나팔꽃이라 부르는군요.

    • 데레사

      2016년 9월 23일 at 9:06 오전

      꽃 자체로는 넘 예뻐요.
      나는 만져보기 까지 했는데 이렇게 나쁜꽃(?)이 네요.

      • 노랑

        2018년 8월 31일 at 9:37 오후

        나쁜꽃 아니라고 봅니다.

  4. 산고수장

    2016년 9월 23일 at 8:45 오후

    아 이꽃이름이 악마의 나팔꽃이군요.
    흰꽃이 이와 같은것이 탐스럽게 핀것을 보았는데
    무슨꽃인가 궁금했습니다.
    열매는 작은 밤송이같던데 그게아닌지…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 데레사

      2016년 9월 23일 at 9:27 오후

      저는 첨 본 꽃이라 열매는 아직 안달려서
      모르겠어요.
      그러나 댓글들을 보면 흰꽃도 있나봅니다.

  5. 김수남

    2016년 9월 23일 at 10:25 오후

    네,저도 처음 보는 꽃인데 보기에는 좋은데 조심해야될 꽃이군요.아이들이 혹시 모르고 만질 수도 있을텐데 관리실에 말해 줘도 좋을 것 같네요.내년엔 다른 꽃으로 대체함이 나을 것 같아요.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24일 at 1:00 오전

      그래야겠어요.
      그후 딸네집을 안갔거든요.
      주말에 한번 갈려고요.

  6. 바위

    2016년 9월 26일 at 2:48 오전

    데레사님,
    저는 조선일보가 호남 일색이어서 좀 기다리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본 신문도 끊었습니다.

    물론 블로그 글도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호남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제사돈도 호남 분이니까요.

    건강하십시오.

    • 데레사

      2016년 9월 26일 at 7:42 오전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라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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