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호수

백운호숫가를  걸었다.

그 부근  맛집에서  점심먹고 오다  배도 부르고  나른하길래….

 

겨울 호수에는  배를 타는 사람도  없고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도 없다.

대신  새들이  날아다니고  청둥오리랑  백조들이   왔다 갔다 한다.

 

겨울호5

하얀 새라고 해서  다 백조는  아닐테지만   이름을  모르니까

백조라고  불러야지…ㅋㅋ

세마리가  정답게  물 위로  떠 다니며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한다.

 

겨울호1

가까이 온것을  보니  오리나  거위같기도  하다.

 

겨울호2

 

겨울호3

 

겨울호4

 

겨울호6

오리가  지나간 자리는  포물선이 그려진다.   마치 하늘에  제트비행기가

날아간  뒤  같다.

 

겨울호7

나르는  새도  많다.

급하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여러장 중에서

딱  한장에  이렇게  보일뿐이다.

아,  내 솜씨여 !

 

겨울호8

날씨가  맑았으면   산 그림자가  좀 더  선명하고  물빛깔도  좀더

파랄텐데  아쉽다.

 

겨울호9

 

겨울호10

호수 둘레길이  다  이렇게 생긴건  아니고   한 500 미터  정도만

이렇게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가마니를  깔아서  푹신푹신해서

걷기에  아주  좋다.

 

겨울  백운호수

새들이 많아서  참  좋다.   저 새들에게는  조류독감이  침범하지

말아 달라고  마음으로  빌며  딱  두번  왕복하고는   집으로

돌아 왔다.

 

 

 

 

12 Comments

  1. 초아

    2017년 1월 9일 at 5:56 오전

    저도 함께 빌어봅니다.
    제발 조류독감이 침범하지 못하게 해주십사고…
    주말 나들이 잘 하셨네요.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오~

    • 데레사

      2017년 1월 9일 at 8:03 오전

      정밀 불안불안 합니다.
      제발 조류독감이라도 어서 사라지길
      빕니다.

  2. 無頂

    2017년 1월 9일 at 12:22 오후

    아름다운 산책하셨습니다.
    요즘 철새 도래지는 출입금지 지역이라 못가고 있어요.
    올해는 가창오리 군무를 못 찍겠네요 ~~^^

    • 데레사

      2017년 1월 10일 at 3:24 오전

      조류독감 때문이군요.
      많이 아쉽겠어요.

  3. 조선달

    2017년 1월 9일 at 7:46 오후

    노당큰 형부님은 안녕 하신지요? 옛날 블러거 조선달 다녀 갑니다,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데레사

      2017년 1월 9일 at 8:27 오후

      반갑습니다.
      노당님도 잘계십니다.
      다음에서 블로그 하고 계십니다.

  4. 산고수장

    2017년 1월 10일 at 5:51 오전

    겨울호수 겨울바다가
    여름보다 더 아름답다고 여겨집니다.
    이것도 나이탓일까요.
    즐거운 나날되세요.

    • 데레사

      2017년 1월 10일 at 8:37 오전

      네, 나이는 바라보는 눈도 바꾸어
      버리죠.
      그래도 우리 힘내고 살아갑시다.

  5. 김 수남

    2017년 1월 10일 at 6:47 오전

    데레사 언니! 백운호수가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그 길을 걸으며 더욱 건강한 겨울 나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1월 10일 at 8:37 오전

      고마워요.
      걷는것이 제일 보약인것 같아요.

  6. 나의정원

    2017년 1월 11일 at 9:28 오후

    세 식구인 오리겠죠?
    잔잔한 겨울 호수에 돋보이는군요.
    한적한 여운이 남네요.

    • 데레사

      2017년 1월 11일 at 11:10 오후

      아, 오리에요?
      오리같긴 한데 워낙 흰색이라서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