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아들이  쉬는 날,   우리는  심심하면  교외나들이를  즐긴다.

집에서  11시쯤  나가서  자동차로  30분에서  한시간쯤  걸리는 곳

어디쯤에서  점심 먹고,   그 부근에서   좀  걷다가   돌아오는것이

우리들의  심심풀이  드라이브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곳에  목적없이  떠났지만   의외의

좋은 장소나   맛집을  만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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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수원  광교에  있는  아브뉴 프랑 이라는  상가다.

광교신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어느날

훌쩍  가서  시내를  드라이브겸 해서  돌고    점심이나  먹을까  하고

찾아 간   상가인데   가게 장식들이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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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이름이  프랑스어지만  꼭  프랑스 스타일도 아니다.

그러나  장식들이  눈요기로서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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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나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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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하고  상가 안의  음식점들을  기웃기웃하다

찾아 들어간 곳이  파스타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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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 스파케티와  해물 스파케티를   시켜놓고  빵을  기다렸다.

그런데  빵이  다른 집과는  좀  다르게 생겼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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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시킨  봉골레 스파케티다.

17,000 원인데   양이  너무  적다.    맛은  그럭저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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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스파케티인데    해물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모든 해물을  갈아서  넣은듯,  맛은  꽃게맛도  나고  조개맛도

나고   오징어맛도  난다.

 

그럭저럭  점심을  먹고   이정표를  보니  부근에 호수공원도  있고

박물관도   보이지만   날씨가  잔뜩  흐려서  그냥  돌아 와  버렸다.

심심해서  해본  심심풀이 드라이브,    이렇게라도   만보걷기

숙제를  한 날이다.

 

지금  밖을  내다보니  길에는  눈이  조금  쌓여있다.   모르긴 해도

영하의 날씨이니  얼어 있을듯…..  그래서  오늘 아침 산책은

생략이다. 낮에  날씨가  풀리면  또  어디로든 심심풀이  드라이브나

나가서  걸어야지…..

 

 

4 Comments

  1. 초아

    2017년 1월 12일 at 5:58 오전

    숙제하신것으로 만족하셔도 되겠습니다.
    아드님과의 나들이 든든하시죠.
    올려주신 사진속 풍경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네요.

    • 데레사

      2017년 1월 12일 at 10:11 오전

      아이들이 많았어요.
      부모님 손잡고 나온 아이들이 넘 예뻤어요.

  2. 산고수장

    2017년 1월 12일 at 10:14 오전

    아드님과 교외나들이 그리고 둘만의
    조용한 점심, 행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봉골레 스파게티 맛 있겠네요.

    • 데레사

      2017년 1월 12일 at 11:28 오전

      봄골레가 면이 좀 덜 핢아져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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